어제 그냥 VRChat 퍼블릭에서 그냥 월드 구경하면서 놀고 있었음.
그냥 돌아다니다가 나한테 활쏘는애 있길래 쏘지말라고 허우적대고있었음
걔가 갑자기 묵언이세요? 하길래 마이크 바로키고 묵언아니다 했음
그담에 바로 친구 추가 보내길래
초면인데 바로 친구하는 건 좀 그렇지않나..
라고 했더니
맘에 안 들면 친구했다가 나중에 삭제하면 되잖아요.
이러길래 듣고 보니 맞는 말 같기도 해서 그냥 받음.
그 뒤로는 엔드필드 좋아하냐고 해서 한 달 정도 하다가 접었다고 했고, 얘는 림버스랑 붕괴 스타레일 좋아한다고 하길래 나도 그거 한다고 얘기좀 했는데
갑자기 못참겠네 이러면서
다른 월드 가서 얘기할래요?
이러더라.
별생각 없이 따라갔는데 들어가 보니까 인바플방이였음.
솔직히 여기서 조금 싸했는데 이미 들어왔고 게임 얘기나 더 하겠지 싶어서 그냥 있었음.
근데 들어가자마자 분위기가 이상해짐.
갑자기
나이 몇 살이에요?
키 몇이에요?
이런 걸 물어보길래 그냥 어어 하다가 갑자기 이런거 좀 묻는건 아니지않나 싶엇는데 아니 뭐 별것도 아닌거가지고 호들갑이라길래 그냥 어버버 하다가대답해버림..
근데 내 대답 듣자마자 갑자기
와... 형 진짜 오토코노코네. 목소리부터 너무 꼴린다.
순간 내가 잘못 들었나 싶었음.
그래서 아니 무슨 소리시냐고 막 이럴려고 데려온거냐고하길래
라고 했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더 가관이었음.
"좋아서 따라온 거 아니에요?"
"아니면 싫으면 그냥 나가면 되잖아요."
이러더라. 그래서 좀 정상적인 사람이 진짜아닌건지 좀만 더보고 나가려는데
근데 말하는 도중에도 막 컨트롤러 한짝 날라가있고 ㅅㅂ 좀 이상하더라 막 코코이 하고있는거아니냐고 너 진짜 이상하다고 했는데 그래서
요즘은 처음 보는 사람한테도 다 이렇게 말하나요?
하면서 분위기를 돌려보려고 했는데,
이 사람은 걍 닥치고 한발빼는거 도와달라는거임
그러면서 대체 현실에서 여자 만나봤는데 너무 피곤하더라.
여자랑관계맺으면 얼마자 피곤한지 신경질이 이것저것 엄청 따진다, 나 얼굴 반반하다고 키도 크다 이러고
근데 이제 다른 도파민 찾으려고 VRChat에서 너 같은 오토코노코 찾는다.
진짜 너무 꼴린다, 너 얼굴 귀엽냐, 나랑 키차이도 얼마안나니
여장하고 데이트 하자 이러길래
괜히 반응하면 더 길어질 것 같아서
디코 아이디는 나중에 생각하고 받겠다고만 친삭하고 바로 로갓함
진짜 VRChat 오래 했지만 이런 사람은 처음봄..
구라라고 생각하고싶으면 구라라고 생각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