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퍼블릭 월드에서 새벽에 얘기하다가 친해졌는데
번개 자주가는 사람이라는걸 알게댐...
디스코드 친추하고 그냥 게임 좋아하길래 다 같이 걔네 친구들이랑 리썰같은거 다같이 하고 그랬음
그러다 친해져서 새벽에 잠 잘 못자는 애여서 서로 잘때까지 얘기하다가 자고 그렇게 몇개월 친하게 지냈는데
갑자기 바다보고싶다고 하길래 좀 지르는 마음으로 같이 부산가자고 했는데 자기도 좋다길래 만날 날짜 정해놓고 기다렸다 ㅇㅇ..
일하는 내내 가는 날만 신경 쓰이고 일도 잘안되고 평소보다 조금더 걔한테 치근덕 거리고 그랬음
솔직히 뭐 여기서 vrc하는 사람... 여자라곤 하지만 진짜 예쁜걸 바라지도 않고 스스로도 나는 외적으로는 별로 안보기도하고 착한사람이면 좋다고 항상 생각했거든
평소에 목소리도 되게 좋은편이고 활기찬 그런 갤럼이였음
당일날 부산역에서 보는데 진짜 뇌에 피가 차게 식더라
걔도 나랑 눈을 마주치는데 걔도 뭔가 느낌적으로 나를 알아보더라고 그 순간 너무 그 자리를 피하고싶고 쪽팔리고 죽고싶더라
일단 그냥 좀 먼길을 오기도 했고 진짜 도망가고싶었는데 그냥 아무렇지않은척하고 놀고 중간에 손도 잡던데 너무 축축하고 짜증났어...
그렇게 집와서 지금 그냥 일주일째 브챗도 안들어가고 컴도 걍 안키고 폰만보는데 걔한테 미안하기도하고 스스로도 자괴감들고 그래도 걔 얼굴만 생각하면 몸서리쳐짐..
진짜 어떻게 해야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