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논란때문에 갤이 시끄러워진적 있잖아? 나도 유튜버 관련해서 썰이 하나있어.
일단 나는 세×디 방송을 처음 보고 유입한 뉴비야. 포르투갈녀 고백영상인가? 그거보고 뭔가 재미있을거같아서 게임을 깔았지.
원래부터 이 게임을 시작한 계기가 유튜버다 보니까 나는 유튜버에 대해 친화적이였어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갤 보면 저스트 댄스 유저들이 많이 피해를 보는것같더라고. 나는 vr 은 잇지만 풀트래킹은 아니라서 저댄은 한번도 안해봣네 ㅋ 여튼
신사맵에서 항상 한 친구랑 논단 말이야. 이 친구랑 처음 만나게 된 계기는 까먹었네. 뭐 워낙 많은 시간을 같이해서 그런지 진짜 현실 친구를 만나는 듯한 그런기분? 자연스레 알고지낸 그런 느낌이거든 ㅋㅋ
근데 희한하게 예전부터 얘랑 놀면 다른 유저들이 와서 은근 얘를 아는척을 해. 그리고 나랑 얘랑만 대화하고 있는데 시간이 좀 지나면 어느세 사람이 늘어나잇고.
그게 싫지는 않은데 내가 사생활 관련해서 말할때면 다른 유저들이 좀 거슬리지...
그래서 내가 한번은 물어봤엇어
'야 ㅋ 넌 왜 항상 주위에 사람이 많이 있냐.'
근데 걔는 글쎄? 라며 말을 돌리고 다른말 하더라고. 아 나는 알아챘지 얘가 뭔갈 숨기고있구나.
하지만 숨기고 있는걸 굳이 파해칠수는 없지. 현실 친구끼리도 비밀이 있으면 숨기는데 게임에서 만난 지인에게 숨기는게 뭐냐고 묻는건 예의가 어긋난거 같았어.
하지만 어제 아침에 알아냈어.
내 친구가 숨기고 싶어 하던게 무엇인지를
구독수 13만
트위치 스트리밍 팔로워 20만
내 친구가 vrchat 전문 유튜버, 스트리머 였더라고. 그리고 재밋는건 걔의 대부분의 영상이 나와 대화하는 영상이었어.
지금 생각해보면 웃겨 ㅋ 나랑 대화하는 영상이 왜 그렇게 인기가 많았는지
어쨌든 어제 그걸보고 내가 처음으로 느꼇던 감정은
황당함이였어.
걔랑 만나서 5달동안 나는 걔가 유튜버인지 짐작도 못했고
걔가 내 허락없이 영상을 찍고있었을 줄은.
그리고 나는 화났어. 걔랑 사생활에 관련된 얘기도 많이 했는데...
화가 진짜 머리 끝까지 치밀더라고. 미리 나에게 말을 해줬으면 어땟을까 미리 나에게 유튜버인걸 먼저 말해줬다면
그래도 재밌게 떠나지않고 서로 놀았을텐데
걔가 나를 속인게 너무 화났어.
일단 걔한테 디스코드로 vrchat 에서 할말이 있다고 하고 들어오라고 했지.
한 10여분을 기다렸을까? 들어오더라고.
'야 너 나한테 유튜버라는거 숨겼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