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달만에 출장에서 복귀한 브붕은 차마 눈 앞의 광경을 믿지 못하였다.
이게..정말 진실일까??
눈 앞의 둘은 브붕이 도착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듯 계속해서 혀를 섞고
허리를 쑤셔대며 월드 전체에 천박한 신음소리를 흘리고 있었다.
믿을 수 없는 이 상황에 당황한 브붕은 서둘러 월드를 떠났다.
그리고 오랜만에 보인 음교회에 참가하여 캔을 하나 둘 따고
속이 타오를 떄까지 위장에 술을 부었다..
자신이 몇 시간 전 보았던 광경에 속으로 분노하기도 절망하기도 하며
술을 마시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지나 음교회가 끝났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다른 지인을 찾아가 "내 이야기는 아닌데.."
하며 방금 전의 자신의 일을 지인에게 말해주었고
그 지인은 진지하게 고민하다 "그럴거면 헤어지는게 좋겠네요.."
그래도 마지막으로 대화를 해보라는 말에 다시끔 과몰입이 있는 월드로 향했다.
도착한 곳에서 혼자 적당한 영상을 보면서 낄낄거리는 그를 보고 있자니
속에 들어찬 술에 불이 붙는 듯 하였다.
그럼에도 참고 혹시 모르니까..그냥 무슨 일이 있었을수도 있으니까..하며
그에게 인사하였다..
"오랜만이네요.."
"엥? 어! 2달만이네요! 다른 곳 들렀다오고..바로 만나러 와주지~ 바로 안와줘서 저 슬퍼요~힝힝"
".....왔었는데..다른 분이랑..계시길래..."
"어? 진짜요? 언제지..아..그냥 인사만 한건데...ㅎㅎ..그래서 못봤나보네요.."
그의 입에서 내뱉어지는 추악한 거짓말에 브붕은 참을 수 없었다.
순순히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면 한 번은 용서를 생각했을 것이다.
상대가 먼저 유혹했다 변명해도 그 사람이 나빴다며 옹호해줬을 것이다.
그 정도로 브붕은 그를 사랑했으니까..
하지만..
그 입에서 나온 말은 진심이 섞인 사과도..비루한 변명도 아닌..
마치 그런 일이 없었다는 것처럼..
다 알고있는 브붕에게 그런 말을 하는 그의 행태에 더는 참지 못하고 울면서 소리쳤다.
"이젠..말도 섞기 싫어서 거짓말 하는거지?
그냥 내가 좆같지?
그냥 이젠 질렸지?
필요없지?
조..조금 2개월 안들어왔다고..다른 남자랑 떡치고...바람핀거지?
걘 뭐하는 놈이야?
어? 뭐하는 놈인데?
그 새끼보다 내가 못난게 뭐였는데?!
...내가..내가 잘못했어..나...나 버리지 말아줘
..제발..제발..그냥..나..계속 사랑해줘..미안해..미안해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