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도 상품이지만
암캐라는 누명을 벗기위하여 공모전에 참가하게 되었읍니다,,,
" 여보, 여보 일어나세요. 출근하셔야죠. "
"흐흐흠~ 아침은 그 이가 좋아하는 주먹밥과 김밥을 해볼까나"
"여보! 오늘 일찍 나가야하는데 깜빡했어. 아침은 회사 나가서 챙길테니까 바로 좀 나가볼게!"
"아침 거르면 안돼요! 이거 하나라도 입에 넣고 나가셔요! 자, 아 ~"
"오늘도 힘내서 잘 하고 오셔야해요? 안 좋은 일 있더라도 조금만 참고 집에와서 저에게 이야기해요! 전부 들어드리고 공감해드릴게요!"
"흡, 고마워. 덕분에 힘든 출근길이 조금이나마 활발해지는 것 같아서 늘 감사하고 있어."
나와 그 이는 제법 외진 항구 근처의 전원 주택에 살고있어.
때문에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산책을 나와 바닷바람을 맞으면 그 날 하루는
항상 좋은일만 생길 것만 같아, 늘 거리를 거닐곤 해.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정신도 건강해지는 법, 이제는 걷지않으면 몸이 간지러울 정도야.
"잘 다녀오셨어요? 여보"
"응 덕분에 오늘도 힘내서 잘 다녀왔어. 사네코, 별 일 없으면 잠깐 나가지 않을래?"
"에? 간만에 저녁 데이트인가요?"
"응, 요즘 너랑 시간 보내는 데 조금 소홀하지 않았나 싶어서... 잠깐 나갔다 오자."
"훗후.. 까짓 거, 데이트 해요!"
"여기 야시장! 전 부터 너무너무 와보고 싶었었는데! 어떻게 아시구...! 빨리! 빨리가요 여보!"
"이렇게 좋아할 줄 알았으면 진즉에 데려올 걸 그랬네."
"어릴 적에는 이런 것들 참 많이 가지고 놀았는 데 말이야."
"저는 지금도 좋은 걸요?"
"이거! 완전 맛있어 보이지 않아요?"
"좋아하면 하나 먹을까?"
"저는...! 두 개요!"
"욕심부리다가 남기면 내가 대신 안 먹어줄거야."
"풋, 알겠어요. 하나만 먹자구요."
"이거봐요! 강아지 가면이에요!"
"너한테는 가면이 커서 잘 안 맞겠는 걸."
"끙... 이런 거 조차 즐기질 못하다니!"
"아~ 솜사탕 너무 좋아! 단 걸 먹으면 기분이 하늘 끝까지 날아가는 기분이에요. 여보도 한 입 하실래요?"
"아니야, 많이 먹어. 단 종류의 군것질 거리는 그다지... 하하"
"정말이지, 한 번쯤은 어울려 달라구요?"
"엄청나게 돌아다녔다! 많이 덥죠? 이거 봐요! 저 학교 다닐 때에 부채 무용을 배운 적이 있어요! 그럴 싸 하죠? 훗후"
"오~ 제법인데, 그 때의 사네코가 춤 추는 모습도 한 번쯤 보고싶어."
"집에 아마... 비디오 테잎이 남아있을 지도 몰라요! 내일 시간날 때 한 번 찾아볼게요!"
"좋아, 기대할게."
"이제 슬슬 다 돌아본 것 같은데, 집으로 돌아갈까요?"
"그래, 들어가서 쉬자. 조금 피곤하네."
"오늘 고마워요."
"뭐가?"
"그냥, 신경써주지 못했다는 걸 알아줬다는 사실이 너무 고마웠어요."
"사네코가 나에게 해주는 것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걸."
"항상 고마워요 여보, 사랑해요."
"그래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