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밥 다 식은 마당에 뒷북치는 거 아는데, 나 soju 꽤 오래 알고 지낸 지인임.
몇 주 지나서 갤 잠잠해졌길래 참다 참다 이제야 글 써본다.
솔직히 그때 너네 soju 억까하면서 고로시하던 거, 지금 와서 객관적으로 보면 진짜 뇌절 심했던 거 알지 않냐?
그때는 갤 분위기가 무슨 말만 꺼내도 같이 묶어서 팰 기세라 가만히 있었는데, 앞뒤 맥락 다 자른 스샷 몇 장이랑 카더라 통신만 가지고 사람 하나 마녀사냥하는 거 옆에서 보는 내내 진짜 역겹더라.
걔가 무슨 갤에다 대고 큰 패악질을 부린 것도 아니고, 핵을 쓴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까지 죽일 듯이 물어뜯은 거임?
내가 아는 soju는 너네가 갤에서 떠들던 그런 이상한 사람 아님.
뉴비들 오면 아바타 세팅하는 것도 자기 시간 내서 도와주고, 인겜에서도 선 안 넘고 조용히 게임 즐기는 애다.
너네 중에 실제로 게임 안에서 걔랑 진득하게 대화라도 해보고 까는 사람 몇이나 됨?
그냥 누구 하나가 총대 메고 저격글 싸니까 '어 떡밥 굴러왔다' 하고 신나서 우르르 몰려가서 돌 던진 거잖아.
친목질이니 뭐니 프레임 씌우던데, 브챗에서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인바이트 파고 노는 게 언제부터 대역죄인이었냐?
갤에서 맨날 좆목 극혐이라면서 자기들끼리 네임드화하고 고로시 각 재는 게 솔직히 더 음습함.
너네가 몇 주 전에 그렇게 신나서 물어뜯은 덕분에, soju 멘탈 완전히 다 갈려서 아직도 브챗 제대로 접속도 못 하고 있다.
디코도 거의 안 들어오고 사람 자체를 피함. 게임 재밌게 하던 사람 하나 병신 만드는 거 진짜 한순간이더라.
그냥 갤에서 굴릴 샌드백 하나 필요해서 신나게 패놓고, 지금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평화롭게 갤질하는 거 보면 참 대단들 하다 싶음.
이제 와서 뭐 어쩌자는 건 아니고 다 지난 일이지만, 최소한 너네가 사람 하나 멘탈 부숴놓은 게 정당한 비판이 아니라 군중심리에 휩쓸린 억까 뇌절이었다는 건 좀 알아뒀으면 해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