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후, 분홍미코는 나에게 뭔가를 바라는 것이 있는 듯이 나를 쳐다 봤다.
앞서 했던, 체위들 에서 격한 것을 떠올렸다.
'설마..S인가..?' 라고 생각하고 수갑을 그려서 보여줬다.
내가 무슨 스위치를 잘못 건드린건가...
박수를 치고 고개를 끄덕이며, 엄지척을 하는게 아닌가..
나는 '찾아냈다'라는 안도감을 얻으며, 양손을 머리뒤로 올렸다.
분홍미코는 천천히 애무를 하기 시작했고 나에게 키스를 했다.
나는 상황에 맞게 거부하는 제스쳐를 취했지만, 분홍미코는 저돌적으로 파고들었다.
충분히 만족했는지 애무와 키스를 멈추고 다음단계로 가려고 하는 것 같았다.
서로 눈을 마주치고 나는 다음을 준비를 했다.
하지만, 아니였다.
갑자기 내 배에 왼손을 올리는 것이였다.
그리고 오른손을 주먹을 쥐더니 그대로 배를 강타했다.
나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앞으로 숙였다.
두번.. 세번.. 횟수가 늘어났다.
몇대를 맞았을까.. 세는 것을 포기하고 죽은 눈을 하니 때리는 것을 멈췄다.
분홍미코는 축 쳐져 있는 나를 보더니, 쓰다듬었다.
그리고 그대로 뺨을때렸다.
두대.
죽은 눈을 풀고 우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더니 수갑을 풀어주는 제스쳐를 취해줘서 나는 팔을 내렸다.
그리고 나는 여기서 목에 차고 있는 개목걸이에 목줄을 그렸다.
몇번 끌고다니다가 귀엽다는 듯이 쓰다듬으며, 우린 서로 이게 마지막 이라는걸 직감했다.
서로 좋았다는 제스쳐를 취하고 각자의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