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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바보 한 가정이 살 수 있도록..부탁드려요..죽기싫습니다..
글쓴이
rjae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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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vr/5746046
  • 2026-06-14 16:50:16

인생이 이렇게 무너지는걸까요..
원래 이런 부탁 자체를 정말 못 하는 사람이라 웬만한 일은 다 혼자 해결하면서 살아왔지만
지금은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이 보이지 않아서 용기 내서 글을 남겨봅니다... 글이 조금 길지만 이게 최대한 줄여서 작성한거니까 이해좀 부탁드립니다..

믿어달라고 강요드리는거 아니고
어차피 인증은 연락으로 전부 가능합니다..

저는 어린 동생이랑 둘이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 도움 없이 자라왔고 어릴 때는 시설에서 지낸 뒤에
성인이 되고 나서는 동생만큼은 힘들지 않게 해주고 싶어서 안 해본 일 없이 일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몇 년 전 시설 관련 일로 보증을 섰다가 사기를 당하게 됐고
한순간에 감당하기 힘든 빚이 생겼습니다...
그 뒤로는 빚 갚고 생활비 마련하려고 쉬는 날도 없이 일만 하면서 버텨왔고요..

그러다 얼마 전에 일하다가 크게 다치고
지금도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전에 퇴원하긴 하지만
걷는 것조차 쉽지 않을 정도라 당장 일을 나갈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동안은 제가 벌어야 동생이랑 생활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수입이 완전히 끊겨버려서 솔직히 눈앞이 캄캄합니다...

동생도 원래 건강이 좋은 편이 아니라 늘 제가 챙겨왔는데
이제는 제 몸조차 제대로 가누기 힘들다 보니
동생한테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금요일에 주민센터에 연락하고 지원관련 상담은 받았습니다..
현재 신청 절차는 진행중이고 지원 가능성은 있다고 들었고
다만 실제 지급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병원 식사로 겨우 버티면서 동생이랑 나눠 먹었는데 퇴원 이후 부터가 정말 큰 걱정입니다..

생계비는 물론이고 당장 먹을것도 부족한 상황이라
밀린 월세도 있어서 집주인 연락이 올 때마다 무서습니다..
이대로면 동생이랑 살고 있는 작은 원룸에서도
아마 곧 방을 빼야되지않을까 싶고요..

솔직히 이런 글을 쓰는 것도 많이 망설였고
염치없고 부끄럽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지금은 정말 손 내밀 곳이 없어서 이렇게라도 도움을 구해봅니다...

혹시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다면
정말 작은 도움이라도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저는 다음주 안으로 지원금 받을 수도 있고
아니면 매달 30일에 급여가 들어오는데...
사고가 나기 전까지 일했던 급여가 이번 30일에 지급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늦어도 그때는 꼭 보답드릴 수 있고
도움받은건 그 이상으로 보답드릴거고
받은 만큼 감사한 마음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지금은 동생 밥 한 끼 챙겨주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밀린 월세도 조금이라도 해결해서 당장 길바닥으로 나가는 일만 막고 싶습니다...

혹시 방을비우게 되더라도 저는 어떻게든 버틸 수 있습니다..
사우나든 어디든 찾으면 되는데
그런데 동생만큼은 굶기고 싶지 않습니다...

혹시 제가 거짓말하는거 같거나 확인이 필요하시면 가능한 인증은 톡이나 문자로 최대한 해드릴게요..

등본,초본,일당이랑 급여내역,번호,신분증 등등
확인 가능한 건 최대한 보여드리겠습니다..

제 닉네임이 카톡 아이디입니다..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글 남겨보고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동생이랑 같이 사용하는 우체국 생계비 계좌인데
하루하루 버티는 게 점점 두려워지고
요즘은 잠들기 전마다 걱정 때문에 눈물만 흐릅니다...
마지막으로 읽어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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