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vrc홈페이지에서 접속중인 친구보고 vrc켯는데 요즘 할까 말까 고민이 많다. 나는 이제 막 600시간 정도 이 게임을 했는데 친구는 30명도 안돼. 그 30명 중에서도 겜에서 만나는 사람은 4명정도가 다인데 그 중 한명이 내 마음을 어지럽혀 지꾸...
그 사람은 내가 브이알챗 4시간정도 했을 때 사쿠라히로바에서 만난 일본인이야. 그때 그 사람도 시작한지 얼마 안됐어. 7시간 정도 했다고 했나. 그때는 둘 다 이런 게임을 한적이 없었기에 약간 프라이버시 관리가 안됐었어. 그래서 서로 가정사도 얘기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어이가 없는 일이었지. 처음 만난 사람인데 말야.
그 사람은 빨리 아바타 업로드가 되었음 좋겟다고 했어. 난 그때 뭔 소린지 이해를 못해서 브알챗 갤에 처음 오게되고 여러가지를 배웠어. 그리고 나랑 그 사람은 아바타 업로드가 뚫릴 때 까지 밤새서 놀기도하고 그랫어. 좋은 맵을 찾으면 서로 데려가주고 아바타 업로드 제한이 뚫렸어도 곧장 같이 놀았어. 생일도 한달장도 차이였는데 생일 축하해주길래 나도 생일에 축하해주고 좋은 사이었어. 그 탓인지 나는 플레이 시간이 늘어나도 별로 친구가 생기지않았어. 게임안에선 그 사람이랑만 있었으니까 .
그리고 나는 아바타 만드는거에 재미가 붙어서 아바타를 많이 만들기 시작했어. 아바타 월드도 갖게되었고 뚜따도 능숙해졌어. 그렇게 만든 아바타 수만 40개가 넘네 이제. 아바타 만드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게임에서 사람들과 만나는 시간이 줄어들었어. 물론 그사람과 만나는것도 말야. 그리고 최근엔 일이 바빠서 게임을 잘 못했어. 최근에서야 여유가 좀 생겨서 자주 접속을 하게 됐지.
바빠서 못들어 가게 되었을때 쯤에 그 사람이 vr을 구매했다고 들었어. 풀트래킹이더라. 여러 움직임을 해주는데 정말 좋았어.
그리고 얼마전에 오랜만에 들어가서 인사를 했어. 정말 오랜만이라고. 근데 그 사람 주변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었어. 플레이시간을 물어봤을때가 있었는데 이미 1300시간을 넘겼다고 하더라.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느껴졌어. 나름 600시간 가까이 놀았는데 오랜만에 보니 이미 700시간이나 떨어져있었더라.
그 사람이 그 그룹에서 놀고 있는걸 내가 갑자기 껴서 방해하기도 미안하니까 가끔 조인타서 인사만하고 헤어지게되었어. 헤어지면 뭘 하겠어. 난 친구가 적어서 만날 사람이 없더라. 그럼 또 아바타 만지고...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니까 이젠 게임 켜기전에 고민이 되더라.
그 사람도 남자고 그 그룹에도 여러사람이 있지만 특히 여성분이랑 자주 어울리더라. 그 여성분 나가면 게임도 같이끄고 디스코드로 대화도 하는거 같아. 그런거 볼때마다 가슴이 먹먹하고 고츄가 불끈불끈하는게 평소에 NTR을 좋아하긴 했지만 당해보는 기분든 처음 느껴보거든. 그 기분은 좋지만 그래도 예전부터 어울렷던 친구랑 요즘 못노니까 븨알챗 켤때마다 항상 고민이 된다. 새 친구를 찾아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