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갓 재미난 월드도 놀거리도 많은 VRC이지만 이번엔 너희들이 안가봤을 법한, 안해봤을 법한 썰을 풀어볼까 해
VRC D&D 맵에서 진행한 진행한 롤 플레잉이고 그날 그날 DM이 작성한 모험일지를 다시금 읽어보면서 기억나는대로 쓰는거다보니 룰상 틀린 부분이나 이상한 부분이 있을수 있어
TRPG에 대하여 엄근진하는 갤럼이 있다면 살며시 넘어가주면 좋겠어
처음 시작은 내 뉴-비시절.. 그러니까 심지어 스팀계정으로 있던 시절에 '그 신사'에서부터 시작되었어
마이크를 켜고 대화하는거에 끼어들기 두렵던 시절, 갑자기 뱁새 하나가 TRPG에 대한 장황한 연설을 늘어놓더니 같이 할 사람을 모집하더라고
친구도 별로 없었고 차렷인데다가 신사에서 다른 사람들의 대화를 엿듣는 것 만으로도 만족했었는데 이런 특이한 경험을 빠질수 없지 하는 마음으로 하고싶다고 적극 어필했고
총 다섯명의 플레이어가 TRPG를 시작했지
D&D 월드에 들어가 게임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룰을 듣고 캐릭터를 설정하게 되었는데
스텟에 대한건 나를 포함 모든 인원이 첫 TRPG다 보니 DM이 정해주기로 하고 처음은 각자 원하는 직업을 고르게 돼었어
DM의 가이드에 따라 전사, 마법사, 궁수, 약사, 도둑.. 다섯명이 각각 다른 직업을 골랐고..
이중에 마법사랑 약사는 서로 친구인 여자애들이었는데 얘네때문에 생긴 에피소드가 하나씩 있는데 이건 조금 나중에 풀어줄게
장황한 룰 설명을 듣고 룰북이라는걸 건내받긴 했는데 지금에야 말하지만 안읽었어ㅋㅋㅋ 안읽어도 어지간해선 DM이 진행에 문제없이 해주더라
DM의 가이드에 따라 다섯명의 궁극적 목표를 설정하고 모이게 된 이유를 작성하기 시작했는데
가장 첫 모험에서는 이해하기 쉽고 직관적인 목표가 좋다고 해서 돈을 벌고자 하는 용병단을 하기로 했어.
이에 따라 각자 플레이할 직업의 설정이 정해졌는데
각각의 목표는
전사는 자신의 딸을 강제로 끌고 간 영주에게 복수를 하고자 하였지만 평민계급이 영주를 공격하는 경우 반역으로 취급되어 온가족이 처형되게 됩니다. 따라서 정당한 영지전을 진행하기 위해 작위를 얻어야 하였고 매관매직이 성행하던 이 시절.. 작위를 사기 위한 추천서를 구입하고자 용병일을 시작하였습니다.
마법사는 마탑에서 교육받던 견습 마법사입니다. 초급 마법을 습득하던 도중 마탑에 기부할 학비를 마련하지 못하여 퇴학 위기에 빠지게 되었고, 졸업까지 필요한 자금을 모으기 위하여 용병의 세계에 나섰습니다.
라는 등등의 세밀한 설정을 DM이 즉석에서 짜주더라고
진행은 보통 DM이 상황제시를 해주고 어떤식으로 행동하고 싶은지에 대해 의견을 물어보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는데
일단 돈을 벌기 이전에 모두는 전투 난이도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 생각하여 용병업무중 가장 간단해보이는 임무부터 시작하였고, 첫 임무로 결정된건 거대 쥐때 퇴치였어
아 쓰다보니 길기만 하지 지루해서 아무도 안읽을거같다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