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사람은 나를 친구 이상으론 생각하지 않았나봐
만나는게 뜸해지고 괜히 그사람에게 심통이 났어
나는 조금 튕기면 나를 찾아줄까 싶어서 근근히 잠수를 탔지
하지만 언젠가 이상한 소문이 났고 내 사소한 실수들 때문에
그사람은 나를 싫어하게 됬어
재빨리 오해를 풀고 용서를 구했지만 그사람과 벌어진 틈에 자꾸만 비슷한 계기로 갈등이 생겼어
4번째 갈등을 해결할때 쯤 그사람은 우리 둘다 피곤하다고 그만 만나자고 했어
너무 슬프고 눈물이 났어 세상이 날아가는 것만 같았어
이미 이게임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과 갈등이 있었고 그래도 이게임을 버틸 수 있게 해준 그 디딤돌이 사라져버렸지
이후로 나는 소문이라는게 너무 무서워서 트위터나 갤러리를 하는 사람을 만날 수가 없었어
지금도 간간히 떠올라
그사람과 놀았던 추억이
그사람을 처음 만난 순간이
그사람을 좋아하게된 월드가
내 갤러리에 매인사진은 그사람과 찍은 마지막 사진인데
그사람은 이미 나를 잊었을거라는 생각에 너무 마음이 찢어질거 같아
가끔 그사람을 마지막으로 만난 이곳에서 혼자 생각해
어디서부터가 잘못이었을까 나는 무슨 잘못을 했을까
내가 후에 고쳐야 하는 부분은 어디일까
그사람은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
갤러리를 하는 사람이니 이 글도 볼 수도 있겠지 생각해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내가 이게임에서 가장 오래알았던 넘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