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보니 갤에 첫글쓴지도 한달이 조금 넘었드라구용
사실 브얄챗 자체는 어떤 유튜버 영상 때문에 옛날부터 알고 있었는데
그때는 브얄 있어야만 할 수 있는건줄 알았고 해볼 시간도 없고 해서 하지는 않았어요
그러다가 최근에야 데탑만으로도 할 수 있고 아바타도 꾸밀수 있고 재밌거나 예쁜 월드도 돌아다닐수 있다는 걸 알고
코로나 때문에 답답하게 있기도 싫어서 월드 구경다니는 걸 목적으로 시작하게 됐어용
그러고 20시간만에 풀트도 질러버렸고...
퍼블릭은 안다녔는데 그 이유는 어차피 이쁜 월드 보는 게 1순위였기도 하고
브얄챗 방송 같은거 보면 전부 그런건 아니겠지만 좀 심각한 수준의 유저도 많이 보이더라구용
저는 현생에서도 인간관계 관리하기가 피곤하고 데이기도 하는데 게임에서까지 그래야하나 싶어서 그냥 퍼블릭은 안 다녔어요
어차피 생길 친구라면 자연히 생기겠지란 생각이었고
친구는 많아서 나쁠건 없지만 중요한건 적더라도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이라는게 제 가치관이기도 하거든요
결과적으로 친구는 교류회 다니면서 늘었고 다 조은 사람들인 거 같아요
원래 목적인 월드 탐방은 만족스럽게 하고 있어용
신작3D 게임급의 그래픽은 당연히 아니지만 브얄끼고 둘러보는 현장감이 남다르니까 더 이쁘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랜덤월드 돌아다니다보면 정말 대충 슥슥 그어놓은 월드도 많지만 그 속에서 이쁜 월드를 찾으면 돌무더기 속에서 보석이라도 찾은 기분이에요
외부인이 보기에 이런저런 안 좋은 이미지가 겹쳐져있긴 하지만 저는 괜찮은 게임이라구 생각해용
게다가 운좋게도 정말 조은 친구도 만들었구요
이런 게임이 아니면 언제 자기 취향껏 꾸민 이쁜 아바타로 자기가 원하는 자세를 취하고 이상적인 배경을 등지고 친구들과 이쁜 사진을 찍어볼 수 있겠어요
물론 자유도가 높은 게임이라 즐기는 법이 사람 제각각이긴 한데...
남한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라면 제가 이해할 수 없는 영역도 존중은 하고 싶어요
재미를 추구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를 수 밖에 없으니깐용
월드 돌아다니면서 찍은 사진은 많은데 그걸 글로 옮기는게 자꾸 귀찮아져서 큰일이애용...
그래도 꾸준히 써보려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