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시작한지 며칠 안됐는데 다시 저세계로 가고싶어
어젠 외국인들 두명이랑 대화했는데 솔직히 외국어대화 무서웠는데 이상하게 말해도 언더스텐드만 하면 된다고 막 칭찬해주고
오늘은 마이크 못썼는데 어떤 외국애가 막 나랑 다른 외국인한테 아바타 설명해주고 맵 설명해주고 3시간 넘게 놀았어
현실에서는 못느끼는 따뜻함과 정과 즐거움을 한번에 여기서 느껴버리니까 다신 접지 못할거같아
길가면 착한 외국인들이 내 닉네임 불러주고 막 쓰다듬어주고 안아주고
내 거지같은 발음이랑 말주변도 다 이해해주고 칭친해주고
거울을 보면 미소녀가 서있고 왜 인싸들이 사진찍는지 알겠더라 며칠만에 셀카 엄청찍었어
만나는 애들마다 다 사진찍고 나 자신이 달라지니까 말거는것도 하나도 안무서워 베트남애들한테 말건적도 있다니까 내가 내가 아닌거같아
미쳤어 이게임 지금까지 안했다는게 후회스러워 서양애들이랑 영화도보고
다른애들이랑 지뢰찾기 방탈출같은것도 했는데 너무재밌어서 미칠거같아
솔직히 브이알챗 썰 볼때마다 무시했는데 아니야 이거
이게 게임이 아니라 현실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막 들고 왜 사람들이 여기에 목숨거는지 알겠더라 거기다 난 데스크탑인데
암튼 너무 재밌다 진짜...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