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별생각 없이 퍼블역림역 도는데 한쪽에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가보니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있더라구
친구들끼리 모여서 잡담하나 보다 하고 다른 쪽 사람 모인 데는 무슨 대화 하나 이동하려고 하는데
그중에 누가 먼저 나한테 인사하더니 방금까지의 주제였던 대화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혹은 비슷한 경험 있는지 물어보면서 자연스럽게 나도 그 자리에 합류하게 만듦
평상시면 할 거 없고 친구도 다 자러 가서 심심한데 퍼블릭월드 한바뀌 돌자 하고 사람들 뭐하나 슉슉 지나가고 게임 끄고 침대에 누워있어야 하는 시간인데
나도모르게 그 사람이랑 대화하다 보니깐 5시간 가까이 대화를 했음. 정말 시간이 브챗하면서 이렇게 빨리 간 거 너무 오랜만이었음
거기다 그 자리에 처음에 내가 합류할 때도 8명 정도 인원이있었는데 아무도 그 사람이랑은 친구가 아니라 모두 처음 보는 사람이였단거다.
그 사람은 영어실력은 발로에 일본어는 조금 하는 정도의 사람인데 그사람이랑 대화한다고 프랑스인,미국인,일본인,한국인 이렇게 섞여있는상태였음
대화 주제도 이것저것 엄청나게 많이 바뀌었는데 뭔가 대화를 하다가 이 사람의 관심사나 성향이라던가 그런걸 어느 정도 눈치채고 대화를 주도하는 느낌이 있었고
당연히 모두 브챗중이니깐 브챗관련 이야기를 가장많이하긴했는데 썰푸는 실력이 좋아서 듣는 내내 너무 웃겼음 그 쌀이 얼마나 인상깊었던지
헤어지고 다음날이 된 후에도 내 친구들이랑 대화하다가 비슷한 주제가 나오면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이 해준 이야기가 떠올라서 웃음이 터져버림
아바타도 예쁘고 말도 잘하고 그 사람이 무슨 말만 하면 다들 좋아서 웃고 그 사람 위주로 대화가 흘러가고 그 사람이랑 대화하다 보니 그렇게 점점 사람이 계속 모이더라고
퍼블릭월드의 모두 모르는 사람들이었는데 무슨 친구가 된 것 마냥 같이 재밌게 대화하고 놀음
자기는 평상시 월투하면서 수다 떠는 거 좋아하는데 오늘은 월투 끝나고 사람들이랑 대화하고 싶어서 퍼블릭 왔다 고 말하는 것부터 나랑 다른 게임을 하는 사람같더라
거기에있던 모르는 사람들끼리 이어주고
그 사람은 졸린다고 휙 하고 떠났는데 친구 추가를 못한 게 너무 후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