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일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그냥 지나가던 브붕이 1입니다.
사실 제가 직접적으로 관여한 일은 단 하나도 없고, 제 손끝 하나 닿은 적도 없는 사건이지만, 왠지 모르게 지금 이 자리에 이렇게 글을 남기고 싶어졌습니다.
우선,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저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기에 반성할 부분조차 존재하지 않습니다.
잘못한 게 있어야 반성을 하고, 후회가 있어야 죄책감을 느끼는 법인데, 제가 돌아봐도 도무지 흠 잡을 데가 없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렇게 머리를 조아리는 시늉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미안하지 않지만, 그냥 사과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살다 보면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지만 사과를 해야할 때가 있습니다, 사실 사과를 해야하지도 않습니다. 지금의 제가 딱 그렇습니다.
잘못하지 않았는데 그냥 기분에따라 사과문을 쓰고야 마는 기묘한 상황 말이죠. 그래서 저는 스스로에게 다짐합니다.
"과거의 잘못을 돌아보지 말자. 왜냐하면 그런 건 애초에 없었으니까."
끝으로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저는 이번 사건과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그래서 반성하지 않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사과드리고 싶어 사과문을 올립니다. 받아들이실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진심은 아니니까요.
안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