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시하자마자 주문 했었는데 며칠전에 받음.

비욘드2e, 보정렌즈, 오디오스트랩 해서 1437$ 이었고,
국내 통관할때 관세 21만원 정도 나옴.
어쨋든 며칠 써보는 중의 숏텀 사용기.



일단 작고 가벼운거로는 최고.
다만 주문시에 개인 맞춤형 페이스쿠?션을 제작해서 제공되는데,
이게 사람마다 복불복이라 착용감에 큰 개인차가 있을 수 있음.
얼굴 스캔해서(애플 FaceID 지원 기기로) 맞춤형으로 만들어준다고는 하지만, 이게 딱 맞는 경우도 있지만 잘 안맞아서 몇번이고 다시 제작해서 받는 사람도 꽤 있음.
내 경우에도 약간 애매해서 눈썹 사이 미간 부분이 장시간 착용시 불편함.
그리고 기본 스트랩이 가볍긴 하지만 장력 조절후 조금 지나면 점점 다시 풀려서 헐거워지고 고정력이 썩 좋지는 않음.
이건 내가 케이블을 천장에 폴리 시스템으로 올려놔서 케이블 장력이 영향을 주는것도 있긴 하겠지만 고정력이 좋다고는 못하겠음.
그렇다고 꽉 조이면 페이스쿠션 얼굴 닿는 부분이 불편해지고.
근데 이건 대부분의 VR 기기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문제이긴 함.
그리고 추가 주문했던 오디오 스트랩도 나한테는 좀 애매한 물건이었음.
원래 무선 이어폰을 별도로 쓰던터라 오디오 솔루션보다는 착용감 개선을 목적으로 구매했음.
확실히 기본 스트랩보다 착용감 자체는 개선되지만 안쓰는 스피커가 방해됨.

스피커 연결도 비욘드 본체의 USB-C 포트에 연결되기 때문에 페이셜 트래커 추가하려면 포트가 모자라서 허브나 스플리터 주렁주렁 하거나 PC에서 USB 선을 추가로 끌어와서 연결해야함.
등받이 높은 의자에 기대앉거나 살짝 눕거나 하면 뒤통수 부분 눌리면서 착용 틀어지는거도 좀 신경쓰이는 점이었고.
그래서 그냥 오디오 스트랩은 안쓰기로 하고 ...


애플 비전프로 솔로니트 밴드 사다가 혼종으로 만들어주니 매우 편안해짐.
아무튼 착용감 개선은 당장 이정도로 해결을 봤고(페이스 쿠션은 다시 제작해달라 티켓 넣을까 싶긴 함),
디스플레이와 렌즈에 대한 소감
2560*2560 의 적당한 중~고해상도 75Hz OLED 디스플레이는 전작 비욘드1과 동일함.
다만 렌즈가 상당히 개선돼서 Edge to Edge Clarity, 화면 가장자리까지 선명하게 보이는 영역이 꽤 늘어남.
아이박스도 상당히 개선되서 전작에 비해 대충 뒤집어써도 화면이 깔끔하게 보이는 편.
대충 느낌적인 느낌으로 시야중 85% 정도가 깔끔하게 보이고 외곽 부분이 수차와 번짐 현상이 나타남.
광학계 퀄리티는 퀘스트 프로 수준에 근접하긴 하지만 그보다 좋지는 않음.
글레어(빛번짐) 또한 1보다 개선됐지만 없어진건 아니라 어두운 배경에 밝은 사물이 있으면 눈에 띄는 편.
OLED 디스플레이 특으로 명암비가 높다보니 더 눈에 띄는거 같기도 함.
시야각은 퀘2이상 퀘3 이하 정도로 체감됨.

75Hz 기준 스팀VR 렌더링 해상도 100%가 이미 왜곡보정을 상정한 3560*3560 해상도로 잡힘.
90Hz 옵션도 존재하지만, 90Hz로 구동시 DP 1.4 버전의 대역폭 한계로 인해 실제로는 1920x1920으로 렌더링하고 하드웨어 업스케일링을 진행하는 방식이 됨.
이건 다른 유선 HMD도 대부분 비슷한 사정이라 어쩔 수 없긴 함...
어차피 브챗 할거면 유니티 물리,애니메이션 계산이 타겟 프레임(Hz)을 따라가기 떄문에 CPU 프레임타임도 절약할 겸 그냥 75Hz로 쓰는중.
그리고 기대했던 아이트래킹.
아직 공식 소프트웨어는 베타에 시선만 추적 가능항 상태지만,
Project Bable의 신규 소프트웨어 Baballonia를 쓰면 시선 및 눈 깜빡임 추적까진 가능함.
EyeTrackVR 보다 더 안정적이고 깔끔한 추적 성능을 보여줌.

다만 단순한 시선 추적 및 눈 깜빡임만 인식이 가능하며
EyeWide(눈 크게 뜨기)나 EyeSquint(찡그리기) 같은 동작은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
추후 눈꺼풀 개폐 인식을 더 정확하고 세밀하게 할 수 있는 알고리즘 개선이 된다면 추가될 여지도 없진 않겠지만...
해당 분야의 나름 선도기업?인 VIVE 도 토비 협업 그만두고 지들 인하우스로 만들기 시작한 포커스3나 XRE에서 EyeWide 오동작이 너무 많다보니
그냥 해당 동작 자체를 없애버린 뒤 2년 넘게 아직도 복구를 못하고 있는걸보면 쉽지 않은거 같긴 함.
그래서 놀란 표정이나 찡그린 표정 같은 표현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매우 아쉬운 편.
그리고 워낙 좁은 인식 범위 떄문인지, 눈을 감고 있어도 안구의 방향(각도)에 따라 눈꺼풀 형상이 바뀌면 다시 눈을 뜨고 있는것으로 인식하는 등의 오인식도 있는 편.
그냥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시선 방향에선 잘 인식하긴 하지만...
이런 점도 추후 머신러닝 알고리즘 개선등으로 개선의 여지는 있어보임.
인게임 동작 사례
그리고 입가 트래킹을 위해선 별도의 페이셜 트래커를 장착해야 하는데
Project Bable 공식 판매중인 트래커와 이젠 구하기 어려워진 VIVE 페이셜트래커, Bable 기반 자작보드 트래커 등 시험해봤지만
Baballonia가 아무리 개선됐다한들 아직 바이브 페이셜트래커보단 못했음.
다만 비욘드 자체가 워낙 작다보니 페이셜트래커가 적절한 위치에 오게하는 마운트 위치 잡는게 좀 애매하긴 함.
트래커 각도 및 고개 돌리는 각도에 따라서 오인식도 제법 빈번한 편(특히 TongueOut).
개인별로 케바케일거 같긴 한데, 자신한테 맞는 각도와 위치를 딱 잡는게 중요할 듯.
VRCFT 캘리브레이션도 적절하게 해주면 더 좋고.
그래서 종합적으로 ,
데일리 드라이브 기기로서 나쁘지 않음.
작고 가벼운게 큰 미덕.
다만 맞춤형 페이스쿠션이 진짜 자기 안면에 잘 맞을지는 케바케가 있으며
아직 개선의 여지가 더 있는 아이트래킹 소프트웨어, 별도의 립트래커 솔루션등이 필요하단 점은 고민해봐야 함.
라이트하우스 베이스스테이션과 컨트롤러가 별도로 필요하다는 점도 큰 진입장벽.
거기에 유선이라는것도 사람에 따라선 큰 디메리트일 수 있고.
그래서 이미 베스기반 환경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고, 가격적 부담이 없다면 추천해봄직 함.
무적권 작고 가벼운게 필요한 경우에도 아직까진 비욘드 말고 대안이 딱히 없는듯.

(XRE 같은 산업 폐기물은 여기 낄 자리가 못됨ㅋ)
여기까지 숏텀 사용기고,
추후 더 개선되는 점이나 장시간 사용후 또 느껴지는 점이 있다면 롱텀 사용기 같은거도 해보겠음.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로 질문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