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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떨이 다정, 헐값 사랑
글쓴이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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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vr/5004891
  • 2025-09-09 14:30:02
														

그 문장은 종이컵만한 크기의 전단에 박혀 있었다.
“떨이 다정, 헐값 사랑.”
숫자 다섯 자리와 함께, 지하 통로의 자판기 옆에서 낡은 테이프로 붙어 있었다. 테이프 끝은 먼지를 빨아들인 혀처럼 말려 있었다. 나는 야간 배달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이었다. 포장지에 묻은 비 냄새가 손목에서 오래 갔다.

나는 전단을 두 번 읽고, 한 번 접었다. 그리고 다시 펴서 주머니에 넣었다. 밤공기가 비린내를 흘렸다. 지상의 네온은 젖은 길바닥에서 늘어졌다. 이런 밤엔 누군가의 물건이거나 마음이거나, 둘 중 하나는 손에 남는다. 나는 그게 어느 쪽이든 상관없었다.

다음 날 오후, 나는 전단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세 번 울리자 낮게 눌린 목소리가 받았다. 여자였다. 장소를 지정했다. 낡은 지하 바. 이름은 레인 체크. 우리가 처음 만나는 데 잘 어울리는 이름이었다.

바는 늦은 오후에도 어두웠다. 주인이 턴테이블에 쳇 베이커를 올려두었다. 목이 감기지 않은 낡은 색소폰이었다. 여자는 바 오른쪽 끝, 천장에 달린 진공관 조명 아래 앉아 있었다. 어깨까지 오는 검은 머리. 잔에는 얼음이 두 개. 그녀는 내 얼굴을 한 번 훑고 전단을 탁자 위에 올려놨다.

“저예요,” 그녀가 말했다. “전단 쓴 사람.”

“어떤 종류의 떨이죠?” 내가 물었다.

“다정 같은 거요.” 그녀는 웃지 않았다. “그리고 사랑. 헐값으로.”

우리는 말을 아꼈다. 그건 서로에게 예의였다. 조금 지나 그녀가 의뢰를 꺼냈다. 내용은 간단했다. 오래된 카세트테이프를 찾아달라고 했다. 하늘색 스티커가 붙은 테이프. “93-봄”이라고 얇게 적혀 있을 거라고 했다.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지만, 대략의 동선은 있었다. 동묘 근처 중고 가게, 반지하 창고, 그리고 주인처럼 굴던 사내 하나.

“테이프에 뭐가 들어 있어요?”

“제 목소리요.” 그녀가 말했다. “그리고 어떤 밤.”

나는 밤을 믿는다. 밤은 사실을 덜 상하게 담아 둔다. 낮은 늘 과장되거나 낙관적이니까. 나는 그녀가 건넨 선금을 받았다. 남색 봉투, 정확한 액수. 돈은 다정을 대신하기엔 모자랐고, 사랑을 대신하기엔 분명 헐값이었다.

그날 자정, 나는 동묘 쪽으로 갔다. 비가 왔다. 빗방울이 전철역 계단을 타고 내려왔다. 반지하 창고 문은 반쯤 열린 채 방치되어 있었다. 환풍기 소리는 숨참기 직전의 사람처럼 불규칙했다. 창고 안에는 전축, 타자기, 라디오, 이름 모를 리모컨, 그리고 구겨진 라벨의 카세트들이 상자째 쌓여 있었다. 나는 장갑을 꼈다. 손가락이 일에 익숙해질 때까지 숨을 얕게 쉬었다.

상자 바닥에서 하늘색 스티커를 찾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대신 다른 걸 하나 건졌다. 같은 하늘색, 같은 얇은 글씨. 다만 적힌 건 “91-여름”이었다. 나는 주머니에 넣었다. 그때 뒤에서 조용히 발소리가 났다.

“찾는 게 뭐야?” 사내가 물었다. 마른 체형, 비에 젖은 머리. 얼굴엔 예의가 없었다.

“카세트요.” 내가 대답했다.

“그럼 말해. 색깔, 글씨, 냄새까지.” 그는 어둠 속에서 웃었다. 어둠은 대체로 웃음을 키운다.

“하늘색 스티커, ‘93-봄’.”

사내는 머리를 긁적이며 벽쪽을 가리켰다. “그건 여기 없지.”

“그럼 어디 있죠.”

그는 반 박자 쉬더니 말했다. “누가 가져갔어. 팔린 건 아니고, 맡긴 거야. 맡긴 사람도 가져간 사람도 모두 같은 여자였지.”

나는 아무 말도 안 했다. 그는 덧붙였다. “그녀가 두 번 왔다는 뜻이야. 한 번은 맡기러, 한 번은 가져가러. 그 사이에 난 아무것도 잊지 않았지.”

나는 계산대에 만 원짜리 두 장을 올려놓았다. “기억을 더 자세히 꺼내봐요.”

그는 돈을 보지도 않고 손바닥으로 밀었다. “그 여자가 남긴 말이 있긴 해. ‘다정은 떨이, 사랑은 헐값’이라더군.”

창고를 나와 비로 돌아갔다. 비는 조금 잦아들고 있었다. 나는 전화를 꺼내 그녀에게 전화를 했다. 연결음이 두 번 울리고 끊겼다. 그녀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지금은 받기 어려워요. 새벽 2시에 레인 체크.” 그 한 줄로 충분했다.

두 시가 되기 전에 바에 도착했다. 텅 비었다. 조명은 낮게 깔리고, 바텐더의 등만 말없이 반짝였다. 그녀가 손을 흔들었다. 그녀 앞에는 탁한 위스키와 작은 테이프 레코더가 있었다. 그녀는 주머니에서 하늘색 스티커의 테이프를 꺼냈다. ‘93-봄.’ 글씨는 얇았고, 손이 얇았던 사람의 글씨였다.

“찾았군요,” 내가 말했다.

“제가요.” 그녀가 대답했다. “당신이 오기 전에.”

그녀는 테이프를 레코더에 밀어 넣었다. 재생 버튼을 누르자, 단단한 스프링이 놓이는 소리가 났다. 잡음. 철 지난 바람 같은 소리가 길게 흘렀다. 그리고 여자의 목소리가 나왔다. 낮고 투명했다. 그녀의 목소리였다.

— 오늘은 비가 멈추지 않았다. 나는 저렴한 다정을 샀다. 계산대 옆 플라스틱 바구니에 가득 쌓여 있던 것. 휘어지는 가격표. 떨이 다정. 헐값 사랑. 나는 그것들로 저녁을 만들었다. 고양이는 한숨을 쉬었다. 나는 누군가의 음성으로 하루를 덮었다. 이건 내 기록이다. 반복하지 않기 위한.

목소리는 건너편 집에서 새어나오는 라디오처럼 멀고 가까웠다. 그녀는 잔을 잡았다. 손가락이 잔의 표면에서 천천히 미끄러졌다.

“왜 맡겼죠?” 내가 물었다.

“잊고 싶어서요.” 그녀가 말했다. “그리고 오늘, 왜 찾았냐고 묻는다면, 다시 듣고 싶어서요. 잊을 만큼 멀어졌는지 확인하려고.”

그녀는 내게 고개를 기울였다. “하지만 이제 하나 더 필요해요. ‘91-여름’ 같은 걸.”

나는 주머니에서 테이프를 꺼냈다. 하늘색 스티커. ‘91-여름.’ 그녀는 놀라지 않았다. 마치 내가 그걸 들고 올 줄 알았다는 듯.

그녀는 두 번째 테이프를 재생했다. 이번엔 남자의 목소리였다. 약간 서툴렀다. 자신에게 말하듯 말했다.

— 나는 하나의 습관처럼 어떤 여자에게 다정을 건넸다. 정오의 그늘 같은 다정. 내게 남은 건 영수증뿐이었다. 합리적이고, 싸고, 빨리 사라지는 물건들 사이에서. 그건 사랑이 아니었고, 어쩌면 사랑보다 오래갔다. 오늘, 나는 그것을 환불 받고 싶다. 가능하다면.

테이프가 돈다면, 사람도 돈다. 지나간 계절이 옆을 스친다. 그녀가 물었다. “목소리, 알아요?”

“모르겠네요.” 나는 솔직히 말했다. “하지만 환불은 잘 안 되는 편이죠.”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래서 떨이죠.”

그 밤 이후로 우리는 가끔 만났다. 레인 체크, 또는 하천 위 보행교. 그녀는 카세트테이프를 가방에 넣고 다녔다. 나는 그녀의 가방 무게를 짐작했다. 무거워야 할 때와 가벼워야 할 때가 있었다. 무게는 마음보다 성실했다.

우리는 몇 가지 약속을 만들었다. 새벽 두 시 이후에는 과거 얘기를 하지 않기. 필요한 말만 하기. 서로에게 품목명이 되지 않기. 그 약속들은 오래 버텼다. 특히 마지막 약속은 더 오래 버텼다. 품목이 되는 순간, 우리는 쉽게 팔리고 쉽게 버려졌다.

어느 날, 창고의 사내에게서 연락이 왔다. 목소리는 마른 세제 가루처럼 까슬거렸다. “테이프, 더 있어. 네가 찾던 종류.” 그는 큰 소리로 말하지 않았다. 거래는 대개 작은 목소리를 좋아했다.

나는 약속 장소로 갔다. 창고는 여전히 축축하고, 환풍기는 여전히 지쳤다. 사내는 상자 하나를 내밀었다. 하늘색, 분홍색, 노란색 스티커가 뒤섞인 테이프들이었다. 스티커에는 계절과 짧은 문장들이 적혀 있었다. ‘92-초가을, 다정 할인.’ ‘90-겨울, 사랑 처분.’ ‘94-장마, 말 줄임표.’

“이건 뭐죠.”

“사람들이 맡긴 기록.” 사내가 말했다. “누군가의 다정이 남아있고, 누군가의 사랑이 닳아있지. 값은 각자 매겨져 있어. 대부분 싸. 어떤 건 공짜.”

“누가 사가요?”

그는 어깨를 으쓱했다. “외롭거나, 바쁜 사람들이지. 둘 중 하나. 혹은 둘 다.”

나는 상자에서 ‘익명’이라고 적힌 얇은 케이스를 집어 들었다. 케이스 안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빈 케이스. 값은 0원으로 적혀 있었다. 나는 빈 케이스를 주머니에 넣었다. 빈 것에도 포켓은 필요했다.

그날 밤 그녀와 보행교 난간에 기대었다. 물은 어둡고 둔했다. 나는 상자 이야기를 했다. 그녀는 잠깐 상자를 들여다 보는 표정을 지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하나뿐이네요.” 그녀가 말했다. “소리를 덧쓰는 것.”

“예를 들어?”

“밤마다 조금씩. 싸지 않은 말로.”

우리는 그렇게 몇 밤을 보냈다. 그녀는 테이프에 새 레이어를 얹었다. 작은 집, 창문, 비, 전구, 냄비, 고양이의 발자국. 나는 글씨를 썼다. 날짜와 장소, 간단한 식단, 잊어버린 사람들의 이름. 우리의 대화는 늘 짧았다. 짧다고 해서 가벼운 건 아니었다. 어떤 말은 짧아서 오래 갔다. 테이프가 돌아갈 때마다, 지워진 것과 남은 것이 서로를 비비며 새 목소리를 만들었다.

어느 새벽, 우리가 바에서 나왔을 때, 창고의 사내가 문 옆에 서 있었다. 코트는 젖었고, 표정은 잔돈이 모자란 사람 같았다.

“문제가 생겼어.” 그가 말했다. “누가 테이프를 모조리 사겠대. 한꺼번에. 덤핑으로.”

“누구죠.”

그는 이름을 말했다. 이 도시에서 그 이름은 통행증 같은 것이었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게, 그냥 지나가게 만드는 힘. 나는 그녀의 눈을 봤다. 그녀는 조금 웃었다.

“한꺼번에 사가면,” 내가 물었다. “사라지는 건가요, 아니면 한 곳에 쌓이는 건가요.”

“둘 다.” 사내가 말했다. “둘 다가 보통이야.”

우리는 선택해야 했다. 그녀의 테이프와 우리의 레이어, 가벼운 밤과 무거운 밤, 떨이와 헐값. 선택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녀가 말했다. “그냥 듣자. 우리가 다 들을 때까지.” 우리는 창고로 갔다. 상자를 바닥에 쏟아 놓았다. 바닥에 떨어진 플라스틱과 종이의 마찰음이 났다. 나는 레코더를 꺼냈고, 그녀는 테이프를 골랐다.

우리는 새벽이 끝날 때까지 들었다. 웃긴 밤, 견딘 밤, 잔혹한 밤, 텅 빈 밤. 누군가는 자신에게 다정을 빌려주고, 누군가는 사랑을 빌려 썼다. 대부분은 반납 기한을 넘겼다. 어떤 목소리는 겨우 끝까지 갔다. 어떤 건 중간에 뚝 끊겼다. 그건 생 같았다. 생은 대체로 중간에 끊긴다. 끝이라는 건 보통 사후적으로 붙인다.

일곱 번째 테이프쯤에서 정전이 왔다. 불이 꺼졌다. 환풍기가 멈췄다. 바람이 사라지고, 비는 그대로 있었다. 우리는 잠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어둠 속에서 그녀가 내 손을 잡았다. 손은 따뜻했다. 우리는 손을 잡고, 그대로 있었다. 다정은 이렇게 생겼을지도 모른다.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온도.

정전은 십오 분 만에 풀렸다. 불이 돌아오자, 그녀는 내 손을 놓았다. 놓는 방식에도 가격이 붙을 수 있을까. 나는 생각했다. 비싸지 않게, 그러나 공짜는 아니게. 그 정도면 오래 간다.

그날 저녁, 창고의 사내는 거래를 완료했다. 상자들은 팔렸다. 영수증이 길게 뽑혔다. 우리가 들은 테이프는 몇 개 안 됐다. 그녀는 ‘93-봄’ 하나만 가방에 넣었다. 나머지는 남겨둔 채였다.

“아쉽나요?” 내가 물었다.

“조금.” 그녀가 말했다. “하지만 조금이면 충분해요.”

우리는 레인 체크로 걸어갔다. 바는 평소처럼 어두웠고, 음악은 평소처럼 오래됐다. 그녀는 테이프를 꺼내 바텐더에게 보였다. 바텐더는 고개를 끄덕이고, 뒤쪽에 있는 카세트 덱을 열었다. 테이프가 들어가고, 재생 버튼이 눌렸다. 잡음 뒤에, 그녀의 목소리가 나왔다. 나는 그 목소리를 좋아했다. 값으로 매기기 어렵다는 뜻에서.

— 오늘은 비가 그쳤다. 나는 한 가지 다정을 사지 않았다. 대신 하나를 만들었다. 그것은 싸지도, 비싸지도 않았다. 아직 가격표가 붙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것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아마, 사랑의 전단 같은 것.

곡이 끝나듯 목소리가 멈췄다. 우리는 잔을 들어 올렸다. 레몬 껍질이 얼음 사이를 맴돌았다. 바텐더가 묻지도 않았는데 위스키를 한 잔 더 따랐다. 때로는 질문이 필요 없을 때가 있다. 정답을 원하지 않는 밤이 있다.

우리는 헤어질 때 뭔가를 약속하지 않았다. 대신 나는 지하 통로로 내려가, 빈 벽에 전단을 붙였다. 흰 종이 위에 검은 매직으로 썼다.

“떨이 다정, 헐값 사랑. 문의는 없음.”

나는 테이프 끝처럼 손가락으로 글씨를 눌렀다. 바람이 불었다. 종이 끝이 들썩였다. 그건 광고도 아니고, 경고도 아니었다. 그냥 사실 같은 것. 이 도시의 밤에 어울리는, 간단한 문장.

집에 돌아오니 고양이가 창가에서 졸고 있었다. 나는 레코더를 책장 위에 올려놓고 불을 끄려다 멈췄다. 아무 소리도 없었다. 그 침묵이 마음에 들었다. 침묵에도 가격표가 있다면, 아마 우리가 가진 것 중 가장 비쌀 거다. 그래서 나는 불을 끄지 않고, 그냥 앉아 있었다.

창밖으로 트럭이 지나갔다. 약속을 파는 소리, 환불을 거부하는 소리, 영수증이 찢기는 소리. 도시의 소리는 대체로 그런 것들로 이뤄졌다. 나는 레코더를 켜지 않았다. 대신 빈 케이스를 열어 그 안을 들여다봤다. 아무것도 없는 사각형. 그 빈공간이 오늘 밤의 기록이 되었다. 값은 미정. 품목명은 아직 없다. 그래도 언젠가는 누군가가 알아볼 것이다. 그게 다정의 습관이고, 사랑의 사정이다.

나는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웠다. 눈을 감았더니 비가 다시 내렸다. 그건 내 안쪽에서 내리는 비였다. 괜찮았다. 내일이면 그칠 거였다. 아니면 조금 더 내리든가. 어느 쪽이든, 우리는 그 사이에 서 있을 거였다. 헐값도, 떨이도 아닌 가격으로. 우리의 손에 맞춰. 우리에게만 유효한 영수증으로.
Anzai 직접쓰는거임? 2025.09.09 14:33:41
ㅇㅇ 2025.09.09 14:33:55
Anzai 글맘에든다 백업해놓는곳있니 2025.09.09 14:34:10
ㅇㅇ 예전에 써둔거에요 2025.09.09 14:34:22
Anzai 2025.09.09 14:34:32
ㅇㅇ 딱히 없어요 2025.09.09 14:34:38
으애애 오 글 좋당 2025.09.09 14:34:57
ㅇㅇ 감사합니다 2025.09.09 14:35:11
끼리 추억인가 미련인가 2025.09.09 14:35:20
ㅇㅇ 남는건 뭘까요 2025.09.09 14:35:39
끼리 @ㅇㅇ 남는건 습관 2025.09.09 14:36:39
ㅇㅇ 습관은 조용한 집착 같아요. 설명하지 않아도 오래 곁에 머무는. 2025.09.09 14:37:56
끼리 @ㅇㅇ 남아버린 습관은 기억하기위한 향기일까요 배어버린 악취일까요 2025.09.09 14:39:59
ㅇㅇ 향기든 악취든, 남아 있다는 사실만은 변하지 않네요. 2025.09.09 14:40:56
끼리 @ㅇㅇ 한수배웠습니다 더 이어나갈게 생각이 안떠오르네요 2025.09.09 14:43:37
ㅇㅇ :) 2025.09.09 14: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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