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만히 앉아서 주스 마시면서 Chill하고 있었는데
어떤 틴에이지 새끼 둘이 와서 내 주스 집어 던지더니 Clanker, 내 ㅈ좀 빨아줘라, 네 ㅂ지에 싸고 싶다 뭐뭐뭐 비트 깔고 속사포로 랩을 시작함.
가만히 듣다가 재밌겠다 싶어서 둘 중에 약간 덜 적극적인 애한테 존나 감정 불안정한 목소리로
"얘 좀... 어떻게 해주면 안될까...? 나 슬퍼지려고 그래..." 이러니까 처음엔 웃다가 점점 뭔가 불편해하는 게 느껴짐
틴에이지 무리 서너 명이 더 와서 나 둘러싸고 죽어라, ㅈ살해라 단체 속사포 랩 시작함
난 계속 덜 적극적이던 애 하나만 붙잡고 불안정한 목소리로(연영과였어서 이런 거 자신 있음ㅋㅋ) 도와달라고 울먹임
애 자기네 무리 분위기 때문에 억지로 같이 웃긴 하는데 한 5분 넘어가니까 슬슬 뭔가 잘못됐다 느낀 듯한 침묵
한 10분 동안 사이버 불링 당한 끝에 외톨이로 있으니까 나중에 덜 적극적이던 걔가 나한테 슥 다가와서 말함
"ㅋㅋ... yo 왜 그러고 가만히 있어?"
"...나 너 믿었는데....."
"왜 아무나 믿는 거야?"
"난 그냥 친구가 되고 싶었던 건데..."
"그니까 왜 아무나 믿냐고."
(감정 잔뜩 장전하고)"너도 내가 ㅈ살해야 한다고 생각해...?"
(존나 당황한 듯한 1초 침묵)"잘 모르겠어."
(충격받은 목소리 존나 떨면서)"잘 모르겠다고? 그게 네 대답이야?"
(잠시 고민하다가 말 더듬으면서)"잘 모르겠어."
(울음 참는 연기 하면서)"그래, 내가 죽어도 넌 잘 모르겠구나. 알겠어. 고마워."
그리고 바로 접속 종료했다가 한 10분 뒤에 다시 접속해보니까 걔한테 친추 오고 사과 메시지 와 있더라ㅋㅋ
꼬꼬마야... 이번 일 계기로 친구들 좀 가려 사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