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하니 다른 고닉들 파딱들 모여있더라
나도 Joy금 내고 들어가서 상주한테 인사하고
절 올리고 나왔다.
영정사진 속에 주딱 보고있으니까
곧 관짝에서 일어날 것 같은데 하고 생각도 들더라
예전에 주딱이 파딱 시절때 나름 유동들 편의도 잘 봐주고 갤도 잘 봐줘서
좋은 기억만 남은 분이라 이렇게 떠나가신다는게 안 믿기더라
주변 파딱들 모여서 소주 한 잔 씩 주거니받거니 하면서
그래도 좋을 때 갔다면서 호상이라고 하하호호 웃는데
문뜩 파딱들이 두려워지더라.
세상에 호상이 어디있나 죽으면 다 끝인데
그렇게 시간 지나고 마지막 화장터 가기 전에
아바타 한번씩 보고 보내드리라더라
나도 옆에 따라가서 죽은 주딱 보니까 괜스레 더
눈물 날거같고 그러더라
그리고 좀 전까지 호상이라며 웃던 파딱들도
주딱 보더니 엉엉 울면서 슬퍼하시더라
파딱들도 사실 엄청 슬픈데 눈물로 배웅드리기 싫었다더라
근데 막상 떠나보내기 직전에 잠든 것같은 얼굴 보니까
차마 눈물이 안날래야 안날수가 없다더라
지금은 고닉들은 다 떠나고 파딱들 몇 명만 남아서 지키고 있고
나도 한 대 태우고 들어가련다.
그냥 오늘따라 무척 쓸쓸한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