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즐거운 DESKTOP CHAT 시작
수많은 맵들이 있지만 역시 처음에 찾아가는 곳은...
일본 신사 맵!!
개인적으로 퍼블릭방은 사람이 가장 많은 곳을 선호.
돌아다니다 한국인 인싸들을 보고 SHIFT 키를 눌러 서둘러 지나감.
가끔 인파속에서 안 지나가고 멍하니 서있으면 묵언충들이 쓰다듬으러 오거나 인싸들이 말 걸어오기도 함.
홀로 신사의 신님께 고개를 꾸벅이며 인사하고...
맵에 있는 집들을 돌아다님
집의 구조를 구경하기도 하고 내가 실제로 이곳에 사는 사람이라고 빙의해서 행동하기도 해봄.
그러다 맵구경이 끝나면 요즘 핫하다는 맵에 들어가 봄
던전은 사람 많은 퍼블릭방(4~5명)에 들어가면 이미 자기들끼리 시작해서 도구와 사람이 하나도 없음.(게임 진행 불가)
1명~2명이 있는 방에 가야 같이 게임 할 수 있음.
1~2인 방에 가면 게임은 할 수 있지만 전부 외국인에다가 초보들이라 초반 2갈래길 계단코스에서 몽땅 전멸.. ㅜ.ㅜ
사진속 사람은 외국인 꼬마애. 대화를 계속 거는데 무슨 언어인지 몰라서 강제 묵언함..
이럴때가 가장 난감. 자꾸 뭐라고 말은 걸고 나는 맵에서 나가고 싶구. 근데 나가면 상대가 기분나빠할 거 같아서 일일이 들어주다가 아무도 안 보는 곳에서 나감.
던전맵도 어느정도 하면 MMD 댄스방에 감.
유일하게 사람들과 가깝게 어울릴 수 있는 장소.
근데 차렷묵언충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아..ㅎㅎ
맵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거울을 키고 여신님 자아도취 시작 !!
이 맵도 무리들끼리 몰려다님. 원래 외로움을 안 느끼는데 이 맵에도 무리가 있으니 상대적 외로움이 들어버림.
가끔 노래 고르고 먼저 춤추는 사람들 배려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노래 끝나자마자 춤췄던 인싸들이 내가 서있는 자리 포함안되는 노래 골라서 자기들끼리 시작해버리는 횡포를 부리기도 함.
그럴때마다 학창시절 인싸들에게 횡포당한 PTSD가 일어남.
이건 춤추는 거 구경하는 거 별거 없음
노래 선곡중..
본인은 우마루 댄스 노래가 제일 좋아서 이것만 함. ..실은 이 노래밖에 몰라서 이것만 하는중
댄스 시작!! 울 딸래미 넘 이뿌다!!
가끔 같이 춤춰주는 고마운 사람들도 있음.
댄스가 지루해지면 진격의 거인으로 댄스!
거인으로 춤 출때마다 사람들이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임.
비명지르는 사람, 웃는 사람, 차라리 죽여달라고 하는 사람...
때때로 나같은 미친놈들이 이상한 캐릭터 들고 와서 카와이무브하는 노래 선곡하기도 함.
MMD방에서 댄스 구경도 다 하면 VRC 갤러리에서 그렇게 자주 언급하는 JUST DANCE방에 입장해서 구경함.
구경하다보면 할 거 없이 지루해서 나는 VR기기가 없어도 할 수 있는 어질러진 소품들(트래커, 스탠드마이크)을 제자리에 갖다 놓는 자원봉사나 함
그러다 지루해지면 처음처럼 또 다시 여러 맵들 돌아다니면서 내가 이곳에 있으면 어땠을까하고 망상여행에 빠짐.
맵탐험이라는 목적도 잊지 않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비밀방도 찾는 쏠쏠한 즐거움도 느끼며 게임을 종료.
여담으로
여러 맵들 돌아다니면서 VRC에서 한국이나 서양이나 사람들이 모임을 만들어 다니지만 내가 느낀 둘의 차이점은 일반적으로 동양은 조직이 좀 폐쇄적이고 서양은 개방적인 특징을 지니는 거 같음. 그래서 서양사람들이랑 친해지기도 더 쉬웠음.
의외로 VR CHAT에 여자들이 많다는 것을 느낌. (유저 95%는 남자라고 생각)
그리고 그들 곁에는 항상 수많은 사람들이 몰린다는 것이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