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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좌/팁 [액세서리 리뷰] 피코 모션 트래커 허리 스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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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vr/4743363
- 2025-05-23 08:22:58
액세서리 리뷰 : 피코 모션 트래커 허리 스트랩
(Accessory Review : Pico Motion Tracker - Waist Version)
원본 게시글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modify/?id=vr_games_xuq&no=661077
* 리뷰 작성을 위해 Pico VR로부터 제품만 제공받았습니다.
* 리뷰 내용은 100%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됩니다.
안녕하세요 쭘쭘입니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도 한국 인플루언서로 참가하여 여러 피드백을 피코 개발팀에 전달드린 바가 있었던
2024년 9월. 피코 4울트라와 함께 출시한 피코의 FBT 트레킹용 3Dof 트래커인 "피코 모션 트래커"는
하이브리드방식 IR 마커를 통한 캘리브레이션과 AI 예측 연산이라는 해결법을 통해 3Dof의 한계를 제한적이나마 넘어섰고
기존 복잡한 설정과 비교했을 때, 짧게는 10초만에 세팅이 완료되는 사용자 경험과
(2포인트 기준) 고작 10만 원대 초반이라는 압도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은
FBT 구축의 가장 큰 단점이자 진입장벽들을 완전히 해소한 최고의 라이트 유저의 FBT 트래커라
앞선 "논문 리뷰"를 통해 소개 드린 바 있었습니다.
다만 시스템적으로는 출시 당시부터 3포인트 트래킹 (허리 + 양발)을 지원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피코는 이상하리만치 해당 기능을 홍보하지 않고, 2포인트(양발) 트래킹에만 초점을 맞춘 바가 있었으며
제품 판매 또한 2개 단위로만 구성되다 보니, 3포인트 구성을 원하는 유저는 2팩을 구매한 뒤 1개를 되팔고
허리 스트랩은 유저가 직접 벨크로나 대체 스트랩을 마련해 DIY로 해결해야 하는 불편함도 따랐습니다.
그러던 중 2025년 4월, 드디어 허리 전용 스트랩과 모션 트래커 본체 1기가 포함된
허리용 트래커 팩이 공식적으로 출시되어, 드디어 많은 유저들이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공식적인 방식으로 3포인트 트래킹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액세서리 리뷰에서는, 이렇게 새로이 출시한 허리 모션 트래커의 3포인트 추적과
기존 2포인트 추적의 성능을 함께 비교하고 사용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게시글]
- [인터뷰] 피코 4 울트라 유저 QnA 방문 인터뷰 : 바로가기
- [논문 리뷰 30편] : 2부 : 피코 모션 트래커 : 바로 가기
목차
- 1. 카탈로그 스펙
- 2. 구성품
- 3. 착용 및 설치
- 4. 사용성
- 5. 모션 캡처 샘플
- 6. 총평
1. 카탈로그 스펙
[피코 모션 트래커]
- 무게 : 15g (센서 단품 1개당)
- 규격 : 38.4 * 38.4 * 15.3 mm (센서 단품) 63.5 * 38.4 * 20.0 mm (독 포함)
- 추적방식 : 하이브리드 3Dof (보정 시 Inside Out, 사용 시 IMU 사용)
- 마커 : 12개의 IR 마커 (독 포함)
- 플랫폼 : Steam VR (Pico Connect) / Pico OS (4 / 4 Ultra)
- 배터리 : 용량 220mah, 25시간 연속 사용 가능
- 장착 규격 : 전용 독 스트랩
- 통신방식 : 2.4Ghz 독자 규격
- 기타 : 최대 3개 연결 가능.
[가격]
- 피코 모션 트래커 허리용 (1개입) : 59,900원 (25.05 기준)
- 피코 모션 트래커 다리용 (2개입) : 119,000원 (25.05 기준)
2. 구성품
위 : 피코 모션 트래커 (발 버전) 패키징
아래 : 피코 모션 트래커 (허리 버전) 패키징피코 4와 피코 4 울트라를 지원하는 모션 캡처 애드온 장치인 "피코 모션 트래커 허리 버전"의 경우
기존 2포인트 (양 발목) 방식 추적에서 성능을 업그레이드 (3포인트) 하기 위해 추가로 부착하는 장비입니다.
따라서, 허리 트래커만 1기 단독으로 살 경우 FBT 사용이 불가능하며,
기존에 2포인트 사용자가 추가로 구매해야만 원활한 FBT 사용이 가능한 점은 꼭 참조해야 합니다.
패키징 규격은 114 * 114 * 40mm에 158g로, 반지갑보다 약간 더 크고 두툼한 수준이며
정면에는 피코 트래커 실제 스케일보다 약간 더 작게 전용 독에 장착되어 있는 이미지가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발 버전과 같이 흰색 베이스의 깔끔한 디자인 콘셉트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B2C 게이밍 애드온 치고는 상당히 얌전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패키징의 여닫는 방식이, 종이 틈 사이로 고정부를 끼워 넣어 여닫는 구조를 차용하였으나
이는 패키징이 금세 헐어버리고 고정력이 약하기에, 패키징이 상품의 연장이자 보관함을 겸하는 입장에서
왜 피코 4 울트라부터 계속 이런 불편한 방식의 패키징 고정 방식을 계속 사용하는지 아쉬웠습니다.

피코 모션 트래커 허리버전 내부 패키징
(좌 : 커버 오픈 전 / 우 : 커버 오픈)
피코 모션 트래커 허리 버전의 내부 패키징입니다.
제품 커버 제일 바깥 면에는 "허리버전 스트랩" 을 착용하는 위치와, 사용 유의사항을 가볍게 설명해 줍니다.
패키징 내부에 별도의 완충 구조나 장치가 존재하진 않았지만,
제품 특성상 흔들림이나 외부 충격에 대한 파손이 크게 발생하기 힘든 만큼 크게 문제 될 여지는 없어 보입니다.
다리버전 피코모션 트래커 패키지는 사이즈가 너무 작아 다시 정리하기 상당히 번거로웠던 반면
허리버전 피코 모션 트래커 패키지는 사이즈가 더 크고 깊다 보니
마무리 후 정리나 재포장 면에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할 수 있었습니다.

피코 모션 트래커 허리버전 구성품
피코 모션 트래커 허리 버전의 가격은 고작 6만 원 수준이고, 요구되는 구조도 워낙 간단하기에
구성품 자체는 XR 관련 애드온 중 가장 심플하다 해도 좋을 정도로 간소합니다.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사용자 가이드 : 유저 가이드, 안전 및 보증 안내서
2. 트래커 본체
3. 독 스트랩 : 허리 전용 독 스트랩
2. 트래커 본체

피코 모션 트래커 상 / 하
피코 모션 트래커 본체입니다.
허리 버전의 경우 1개만 들어가 있지만, 위아래 비교를 위해 2개로 촬영하였으며
기존 다리 버전 트래커와 완전히 동일한 모델인 만큼, 허리 트래커를 발 스트랩에 장착하는 식의 혼용도 물론 가능합니다.
꽤 고급스럽다 느껴지는 무광 백색의 재질에 얇은 동전 모양의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외형을 가집니다.
트래커 내부에는 (눈으로 보이지 않는) 8개의 IR LED가 탑재되어 있으며 (FBT 보정 시에는 이 중 2개만 사용됨)
피코 4 / 피코 4 울트라와 사용 시 양 발목 + 허리에 부착하여 사용이 가능합니다.
부착 부위는 양 발목 (왼쪽 발목 / 오른쪽 발목) + 허리 (앞 /뒤 택 1) 외 사용자가 지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최대 페어링 (사용 가능) 개수는 3개이기에 추가로 부착하는 것 또한 불가능합니다.

피코 모션 트래커 측면
측면 우측에는 C 타입 충전 단자가 위치해 있으며
측면 상단에는 한 개의 페어링 및 전원 버튼과 상태를 표현할 수 있는 LED 인디케이터.
측면 좌측에는 독 연결 시, 안정적인 부착을 위한 걸쇠 홈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3. 독 스트랩

위 : 발목용 독 스트랩
아래 : 허리용 독 스트랩
함께 동봉되는 모션 트래커용 독 겸 발목 스트랩입니다.
해당 스트랩을 통해, 추가 지출 없이 곧바로 허리에 스트랩을 착용하여, 3포인트 추적이 가능합니다.
FBT 모드를 사용할 경우 독은 캘리브레이션 보조 용도로서 꼭 결합되어 있어야 합니다.
즉, 모션 트래커 본체 단독만으로는 FBT가 불가능합니다..
꼭 함께 사용 사용해야만 하는 제품이 두 부품으로 나누어 분리해 놓은 이유는
개발 상황과 목적에 따라 신체 부착 이외 용도로 사용하거나, 기능 확장. 혹은 추가 액세서리들을 엄두에 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위 : 발목용 독 스트랩 쿠션
아래 : 허리용 독 스트랩 쿠션
독의 경우, 우측 부분에는, C 타입으로 연결되어, 독의 추가 IR LED (4개)에 전원 공급 및, 고정 역할을 해주며,
트래커를 끼고 빼는 난이도는, 사실 난이도라 하기 민망할 정도로 직관적이고 아주 간단하기에,
처음 사용하는 사용자더라도 손쉽게. 장착 및 탈착할 수 있습니다.
스트랩의 재질은, 나일론 재질의, 짙은 회색이며, 외곽이 형광 초록으로 포인트 된 게 특징입니다.
EOZ도 그렇고. 스트랩에 유독 형광 초록과 같은 강렬한 포인트 컬러를 쓰는 업체들이 유독 많습니다.
잘 결착이 된, 트래커의 경우, 부딪히거나 떨어뜨려도, 결착이 풀리지 않고 아주 강하게 고정됩니다.
스트랩의 총 길이는 117cm로서, 키 179에 체중 약 70kg인 사용자가 사용하였을 때 매우 넉넉하게 고정이 가능했습니다.
3. 착용 및 설치

피코 모션 트래커 착용 예시 (3Point)
FBT 시장에서 피코 모션 트래커만의 압도적인 장점은, Pico OS 단에서 구동되도록 설계한 덕분에
그 어떠한 FBT 장비보다도 간편하게 환경을 구축하고 유지할 수 있는 사용성에 있습니다.
베이스스테이션이 필요한 라이트하우스 트래커나, 사전에 많은 세팅 과정이 필요한 슬라임 / 얼티미트 트래커와는 다르게
피코 모션 트래커는 페트병 뚜껑만 한 트래커를 몸에 가볍게 묶어내고,
Pico Motion Tracker 앱에서 단 몇 초 만의 가벼운 캘리브레이션 만으로도 모든 유저 플로우가 완벽하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2포인트보다 하나 더 늘어난 3포인트 구성이라 하지만 그 정도 차이는 "고작"이라 할 정도
추가적인 착용 난이도나 번거로움이 늘어났다고 느껴지는 여지는 없었습니다.

피코 모션 트래커 인식 예시
앞선 피코 모션 트래커 출시 당시 리뷰에서 안내드렸던 연결 방법은,
3포인트가 출시된 25년 5월 현재까지도, 동일한 UI 및 플로우를 가지고 있기에 별다른 차이가 없었습니다.
처음 연결할 때는 5초간 트래커의 버튼을 누를 경우 순식간에 페어링이 완료됩니다.
내 몸에 맞춰 키를 설정, 재조정 (캘리브레이션) 과정에서 차렷과 내려보기를 가이드대로 따라 할 경우
최초로 개봉하여 페어링을 하더라도 1~2분 내에 모든 과정을 마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3포인트 트래커 설정을 위한 사전 옵션 변경
다만 피코 모션 트래커의 경우 디폴트 설정이 2Point (Tracker 2개)로 지정되어 있기에
3개를 사용하고자 하면 옵션에서 트래커 개수를 3개로 지정해 줘야 합니다.
피코 모션 트래커 앱의 옵션에서 "최대 트래커 사용량" 을 3개로.
허리 트래커 위치는 앞 / 뒤 편한 방향을 선택하여 지정하면 됩니다.
가이드가 안내하길, 앞면 (배) 트래커 착용은 "앉고 눕기에 적합한 편안한 핏"
뒷면 (등) 트래커 착용은 "댄스와 스포츠에 적합한 안정적인 핏"이라고 설명되어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배에 두는 게 익숙하기도 하고, 관리하기도 편하다 보니 배에 두고 테스트를 이어나갔습니다.
4. 사용성
[사이즈 및 무게]

피코 모션 트래커와 페트병 뚜껑, 에어팟 프로
피코 모션 트래커 본체는, 사용자가 부담을 느끼기 힘들 정도로 작은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교를 위해 다양한 트래커들의 스펙도 함께 나열해 보았습니다.
(가로 * 세로 * 높이 mm / 무게 g)
- 피코 모션 트래커 (단품) : 38.4 * 38.4 * 15.3 / 15g
- 피코 모션 트래커 (독 포함) : 63.5 * 38.4 * 20.0 / 25g
- 소니 모코피 : 32.0 * 32.0 * 11.6 / 8g
- 나래트래커LR(확장기준) : 58.0 * 43.0 * 45.0 / 13g
- 툰드라 트래커 : 50.2 * 50.2 * 38.5 / 40g
- 바이브 트래커 1세대 : 99.6 * 99.6 * 42.2 / 89g
- 바이브 트래커 3세대 : 70.9 * 70.9 * 44.1 / 75g
역시 동일한 소형 트래커 포지션의 소니 모코피와 비교했을 때, 세하게 더 크고 무겁지만
절댓값 자체가 워낙 작다 보니 사실상 동급 수준이라 봐도 무관합니다.
덩치가 산만한 라이트하우스 트래커들과 비교하자면, 과장 좀 보태서 에어팟이나, 페트병 뚜껑만 합니다.
격한 움직임을 하더라도 관성이나 이물감, 무게에 대한 체감은 거의 느낄 수 없으며
발목의 경우 경량 손목시계를 찬 느낌, 허리의 경우 벨트를 찬 느낌 이상으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호환성]

메타 퀘스트 프로, 메타 퀘스트 2와 함께 있는 피코 모션 트래커
PICO VR 사는 하나의 스탠드얼론 HMD 라인업을 통해 XR 생태계 구축을 추구하는 입장에서
피코 모션 트래커는 자사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하나의 매개체이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피코 트래커는 피코사의 HMD 제외 환경에서의 환경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즉, 메타 퀘스트 시리즈 / 바이브 시리즈 등에서는 공식적으로 피코 트래커를 사용하는 게 불가능하며
피코 4 패밀리 (피코 4 / 프로 / 울트라)만 공식적으로 지원합니다.
또한 슬라임 트래커, 모코피, 라이트하우스 트래커 (바이브 트래커 / 툰드라 트래커), 얼티미트 트래커 등의
타사 추적계와 병행 사용은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습니다.

피코 모션 트래커가 동작하며, 바디 본에 따라 가상 트래커가 활성화된 모습
피코 모션 트래커는 HMD 단에서 모션 추적 연산이 이뤄지기에 FBT 지원 콘텐츠를 스탠드얼론 환경에서 구동이 가능하며
메타 퀘스트의 "링크"에 대응하는 "피코 커넥트"를 사용하면 PC FBT 콘텐츠에서도 그대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굳이 쓸 일이 많지는 않겠지만) 스탠드얼론 VRChat에서도,
PC 스트리밍을 사용하여 Steam VR을 구동한 상태의 PC VRChat에서도 피코 모션 트래커 사용이 가능합니다.
[추적 성능]

다양한 소비자용 모션 캡처 센서들
피코 모션 트래커의 콘셉트는, 저렴한 가격에서 최선의 추적 성능과 편의성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인 디바이스인 만큼.
당연히, 퍼셉션 뉴런 설루션과 같은 고성능 B2B용 모션 캡처 장비와의 비교는 무의미할 정도이며,
일반 소비자용 라이트하우스 추적 성능과 비교해서도, 성능적으로 매우 큰 차이를 보입니다.
라이트하우스 수준에서도 근육의 미세한 떨림까지도 표현하는 디테일은 피코 트래커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며
발목 2개 / 허리 1개라는 제한적 포인트에서 받아온 값으로 예측 연산을 하는 만큼,
발 / 무릎 / 허벅지 등의 신체 말단이나 포인트가 없는 부위의 경우 추적이 불가능하거나, 매우 불안정한 것도 당연합니다.
상용 6DOF 트래커와 정밀도와 관련된 수치로 비교하자면
피코 모션 트래커의 이상적인 환경에서 "위치 편차 50mm", "방향 편차 6도"
바이브 트래커 1.0가 최적의 환경에서 "위치 편차 0.0875mm", "방향 편차는 0.000216도"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낮은 얼티미트 트래커가 "위치 편차 2.59mm(오차 0.81mm)", (방향 편차 N/A)
로서, 단순 계산으로만 볼 경우, 이론상 최대 27,000배라는. 엄청난 값의 정밀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 Kulozik, J., & Jarrassé, N. (2024). Evaluating the precision of the HTC VIVE® Ultimate Tracker. arXiv:2409.01947.
- Borges, M., et al. (2018). HTC Vive: Analysis and Accuracy Improvement. Institute for Systems and Robotics - Lisbon, NASA Ames.
(이상적인 환경에서의 단순 참조용 계산치입니다. 라이트 하우스도 움직임 변수에 따라 편차가 크게 증가합니다.)
다만 피코 모션 트래커는 추적 성능을 포기한 게 아니라, 타협한 수준으로서,
몇십 mm와 몇도 수준의 오차, 신체 말단과 관절에 대한 추적의 한계가 분명 존재는 하지만
이 정도 수준으로서 일상 및 걸음, 가벼운 춤 정도의 모션은 충분히 사용자가 의도한 바 그대로 표현이 가능합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추적 펌웨어와 연산 알고리즘이 업데이트되어 가며,
작년, 처음 출시되었을 때와 비교해 드래프팅이나 예측 연산의 안정성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게 체감되었습니다.
템포 클럽과 같은 콘텐츠를 즐기더라도, 흔히 말하는 "억까" 미스의 빈도나, 판정의 정확도가 크게 개선되었음을 자주 느낍니다.
[편의성]

캘리브레이션 예시 (3포인트)
피코 모션 트래커는 2 / 3포인트 불문 사용자 경험 면에서 가장 뛰어난 제품을 보여주는 FBT 트래커입니다.
사용자가 피코 모션 트래커를 사용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라면, 버튼을 눌러 전원을 켜고,
10초 남짓한 캘리브레이션을 하는 게 전부일 정도로 사용자의 설정 개입이 0에 가깝습니다.
라이트 하우스 환경은 외부 센서와 동글 활성화, 페어링이라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고
모코피나 슬라임 트래커 같은 장비들도, 내부망 기반으로 PC와 데이터를 공유하는 과정이 필요함을 고려하자면
편의성. 즉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가는 상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만 하드웨어의 캘리브레이션 방식 (하이브리드 6Dof 추적 보정)의 특성상, 아래를 숙여 내려봐야 하는데
가슴이나 배 등의 신체에 발목이 가려질 경우, 상황에 따라 목이나 허리를 크게 수그려 트래커를 봐야 한다는 한계는 존재합니다.
또한 스트랩 밴드 두께가 30mm 수준으로, 트래커용 스트랩 치곤 얇은 편이며
스트랩이 돌아가지 않게 단단히 몸에 압박해야 하는 만큼 무게 분산이 잘 이뤄지지 않아 피가 잘 통하지 않기에
오래 착용할 경우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다는 느낌, 약간 답답한 느낌을 받긴 합니다.
잘 설계된 스트랩이라면 피코 트래커보다 훨씬 무거운 스트랩들도 꽤 편한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어
단순한 형태의 스트랩은 장기간 착용이라는 점에 있어서는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배터리]
배터리는 매우 오랫동안 작동합니다.
스펙시트상 고작 220mah의 소용량 배터리를 탑재하였지만, 기껏해야 IMU와 IR LED만 달려있고
측정된 값을 바탕으로 모션 연산은 모두 HMD 본체가 진행하기에 연산 부하도 적어, 배터리 사용량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카탈로그 상 25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으며,
실제로도, 15시간 ~ 20시간은 무난하게 사용 가능하였습니다.

피코 모션 트래커 열화상 카메라 발열량 측정
피코 트래커의 발열을 확인하기 위해 약 50분간의 격렬한 모션이 포함된 VRChat 행동 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 및 측정하였습니다.
전력 소모도 적은 만큼, 발열 또한 사실상 발생하지 않는다고 보면 되며,
착용을 푼 피코 모션 트래커를 측정하면, 스트랩에 남아있는 발목의 미세한 잔열이 더 높게 나올 정도입니다.
5. 모션 캡처 샘플
앞선 "피코 모션 트래커"의 출시 당시 논문 리뷰를 통해 (3포인트 기준) 트래킹 성능을 확인해 봤던 만큼
이번 모션 캡처 샘플은 2포인트 - 3포인트 트래커 간 차이점을 비교하는 데 중점을 두려고 합니다.
기존 모션 트래커의 일상 동작 성능은, 이전 리뷰를 참조 바랍니다.
논문 리뷰 30편 : (2부) 피코 모션 트래커 : https://gall.dcinside.com/vr_games_xuq/621904
3포인트 추적의 경우 허리 부위의 추적이 더해지는 만큼 허리와 직접 움직임이 연관된 관절이 아니라면
2포인트와 비교해서 큰 차이를 체감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허벅지부터 어깨 사이. 즉 허리 관절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관절 부위의 경우
몸의 중심점인 허리(골반)에 3Dof 추적 과정이 하나 더 추가되는 만큼 동작이 보다 유기적이고 자연스럽게 반응합니다.
특히 춤과 같은 격렬하고 많은 움직임을 요구하는 동작은, 대충 봐도 차이가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제품 콘셉트 자체가 극한의 심플함을 추구하는 간편한 트래커였기에,
피코가 의도한 이상적인 트래킹 환경은 "2포인트 환경"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고
FBT가 아닌 발 부위 트래킹만 필요한 콘텐츠 (템포 클럽, 축구) 등의 경우 실제로도 효용성이 거의 없다 보지만
반대로 조금이라도 더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추구하는 VRChat의 FBT 동작이라면
어차피 10만 원 초반대나 10만 원 중반대나 여전히 저렴하고, 착용 / 설치 난이도도 그다지 차이 나는 게 없기에
약간의 투자를 더해서 3포인트 사용도 충분히 값어치를 하는 선택지라 생각합니다.
피코 모션 트래커 - 점프
일반적으로 점프와 같이 동작의 핵심에 허리가 상대적으로 적게 활용되는 경우,
2포인트 - 3포인트 간 차이가 크게 벌어지지 않습니다.
다만 몸을 웅크리며 점프 자세를 준비할 때, 3포인트의 어깨 - 허리 라인이 조금 덜 뻣뻣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3Dof 제품 특성상, 6Dof 좌표계는 HMD 본체에서 가져오기에,
머리가 격렬하게 움직일 경우, 헤드셋을 따라 발(몸)이 붕 떠버리는 플로팅 / 슬라이딩이 쉽게 보였습니다.
바디 추적 자체가 더욱 실제 몸을 반영하느라 허리가 고정되지 않은 3포인트 쪽에서
트래킹 전반적으로 더 많은 플로팅 / 슬라이딩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피코 모션 트래커 - 허리 돌리기
허리 돌리기의 경우, 명확한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액션 중 하나였습니다.
트래커를 바로 달고 있는 부위에 직관적으로 액션을 주는 동작이니
2포인트의 경우 온몸이 엉거주춤 돌아가는 반면, 3포인트는 허리의 웨이브가 명확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다만, 3포인트의 움직임이 더 다이내믹한 만큼, 오버 슛 / 플로팅 / 슬라이딩이 전반적으로 더 많이 보였습니다.
피코 모션 트래커 - 어깨 스트레칭
어깨 스트레칭 또한 허리 트래커의 차이를 크게 알 수 있는 동작이었습니다.
허리 자체의 움직임은 크지 않지만, 허리로부터 연결되는 척추 ~ 어깨 라인의 움직임에 있어
2포인트 동작은 허리와 어깨가 각각 다른 부품인 것 마냥 상대적으로 뻣뻣하고 개별적으로 움직인다는 느낌에 반해
3포인트 동작은 허리부터 어깨까지 유기적으로 부드럽게 동작이 이어 졌습니다.
피코 모션 트래커 - 골반 웨이브
골반을 양옆으로 퉁퉁 튕기는 동작 또한 비주얼적으로 큰 차이를 보여줍니다.
비트에 맞춰 흔드는 골반의 탄성과 반동이 3포인트의 경우 상대적으로 잘 전달되는 반면
2포인트의 경우 분명 같은 동작을 시행했는데도, 다소 소심하게 움직이는 듯한 모션으로 연출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 피코에서는 허리 트래커 기념으로 VRChat 내에서 여러 인플루언서 기반으로 한 댄스쇼인 "PICO Canival"
그리고 한국지사에서 X(트위터)를 중심으로 진행한 "#PICOMove 챌린지"에서도 보다 프로페셜한 액터들이 체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 총평
수많은 XR 장비들을 사용해 왔지만, 피코 모션 트래커는 그중에서 특히 좋아하는 제품들 중 하나입니다.
제품 자체는 어디까지나 3Dof 기반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갖고 있지만,
하이브리드방식의 보정, 잘 정제된 AI 예측 연산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주는 덕분에
3Dof 트래커라는 카테고리에서 구현할 수 있는 퍼포먼스는 최고 수준에 다다랐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허리 회전이나 골반을 활용한 댄스나 보다 자연스러운 몸통 조작이 중요한 VRChat 같은 FBT 지원 콘텐츠에서는
3포인트에서 느낄 수 있는 상대적으로 유연하고 유기적인 움직임이 분명 좋은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허리 트레커 패키지의 가격이 고작 6만 원 수준인 만큼
이미 2포인트를 사용하는 유저라면 1기 정도는 추가로 구입하는 게 큰 부담이 아닐 것이며
사용성이나 착용 난이도 면에서도 특별히 복잡해지는 점 없이 쉽게 추가 확장이 가능한 면이 있었습니다.
다만 2포인트와 3포인트의 차이가 항상 극명한 것은 아니었고.
FBT를 요구하지 않는 리듬 게임이나 스포츠 게임처럼 허리 움직임보다는 다리의 동작이 우선시되는 콘텐츠에서는
두 방식 간의 차이가 극히 미세하여 크게 체감하기 힘들다는 점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작년 가을에 피코 모션 트래커가 공식 출시되었던 바,
이미 많은 유저들이 2개들이 패키지를 2개 사고, 스트랩을 DIY 해서 3포인트 피코 모션 트래커 환경을 구축한 상황이기에
좀 더 출시가 빨랐다면 유저들이 겪었던 약간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었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기존에 피코 HMD를 사용하는 유저 중에, FBT에 관심이 많은 유저라면
비록 완벽하진 않지만, 가장 현실적인 피코 트래커는 꼭 한번 권해드리고 싶은 선택지라고 판단합니다.
감사합니다.

| ㅇㅇ | | 2025.05.23 08:24:45 |
| 쭘쭘 | | 2025.05.23 08:25:49 |
| ㅇㅇ | 피코 ㄹㅇ 잘 쓰는 중 개굴 | 2025.05.23 08:26:52 |
| 쭘쭘 | 일반인 수준에서는 라이트하우스도 투머치급 성능이라, 그냥 성능좀 포기하고 편의성 스탯 찍은게 상당히 옳은 선택인듯요 - dc App | 2025.05.23 08:28: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