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짱 늦네.. [주위를 두리번 거린다]
으음.. 사쿠라짱은 아직 코도모 다카라 늦잠 자버린 걸까나? 전화도 안 받고..
쇼가나이나~ 사쿠라짱노 이에니 이코오카~
아..아레? 루슈짱..? [저멀리 루슈 짱이 날 바라보며 걸어온다]
오하요!! 브븡쿤!! [해맑게 웃으며]
오..오하요 루슈짱! 무.. 무슨 일이야..? [삐질 삐질 흘리는 땀을 닦으며]
"야베에~ 설마.. 둘이서 놀이공원 간다는 걸 들킨 건가..?"
.....사..사쿠찌가 갑자기 일이 생겼다고 해서..! 나보고 대신 브븡쿤이랑 놀이공원을 즐기라고 했어..! [무언가를 고민하는 듯 하더니 이내 대답한다]
소오카.. 사쿠라짱이 일이.. 별일이 아니였으면 좋겠는 걸~ 그럼 모처럼이니 같이 놀이공원 갈까? [루슈짱에게 손을 건네며]
으..응!! [살짝 얼굴을 붉히며 손을 잡는다]
이것두 한 번 먹어봐! 아앙~ [딸기 파르페를 들이밀며]
아앙~ 우마이! 루슈짱이 먹여줘서 그런가 10배.. 아니 100배는 맛있어!! [왼손과 오른손으로 쌍따봉을 날린다]
헤헤.. 나두 초코 파르페 줄래..? [내 손에 든 초코 파르페를 살짝 붉은 기가 있는 얼굴로 바라보며]
(먹을 때는 몰랐는데.. 꼬레떼.. 간세츠 키츄!?... 루슈짱의.. 입술이 평소보다 반질거리.. 랄까!!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오레!!!! 루슈짱은 아직 어린애라고!!)
[짧은 시간 마음의 정리를 끝내고] 아.. 아앙~ [내가 베어문 쪽이 아닌 다른 쪽으로 살짝 돌린다]
루..루슈짱!?
.....부르지마..
[덥석- 루슈짱이 내 손목을 잡더니 베어문 쪽을 한 입 베어물더니 고개를 숙이고 작게 중얼거렸다.
루..루슈짱..!?
루슈짱이라고 부르지마! 와타시 모 코도모쟈 나이!
....루슈떼.. 욘데..[살짝 물기어린 눈동자로 날 바라본다]
루슈.. 어린애 취급이 싫었구나.. [루슈의 머리 위로 손을 올려 상냥하게 쓰다듬는다]
....브븡쿤은.. 정말이지 둔감하다니까.. 뭐 오늘은 이걸로 좋을까나.. [작게 중얼거리며]
응? 뭐라고?
아무것도 아니야! 나 저거 타고싶어! [롤로코스터를 가르키며]
에엣.. 나 저런거에 약하달까.. 높은 곳은 코와이요...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얼굴이 창백해진다]
타.고.싶.어 [브븡쿤의 팔을 잡고 끌어 당긴다]
"루슈도 기운 차린거 같으니 마 코레데 이이까!"
슝-
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루슈짱의 손을 꼭 잡으며]
전혀 괜찮지 않았어~~~~~~ !!!!!!!!!!!
[내리꽂히는 롤로코스터와 함께 나의 의식도 날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