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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부터 항상 같이 지내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어느날 고추 사이즈 얘기가 나왔다

키만 멀대같이 커가지고 말라깽이인 한놈있었는데

걔가 자기는 작은편 이라고 해서

다들 그런줄 알았다

어느날 다같이 목욕탕에 갔는데

모두 그놈의 하반신을 보고 숨을 죽일수 밖에 없었다

그곳엔 거대한 뱀이 있었다

평균적인 사람이 발기한 사이즈보다 커다란

노발기 상태의 구렁이가 있었다

다들 왜케 작냐는말에

우리는 모두 고개을 숙일수 밖에없었다

그친구는 지금까지 공중 목욕탕을 간적이 옶었고

서양물 밖에 안보던 그놈은

실제로 지금까지 자신의 사이즈가 작은편이라 생각했고

자신의 동생과 아버지보다 더 작았기에

의심이 없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아무말 없이 몸을 씻었고

그후로 자기는 평균이상이라고 깝치던 놈은

아무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