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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랜덤매칭 후기

잠깐이나마 친구 생긴줄알고 설렛는데

1분만에 칼친삭당하고 위 맵에 버려져서

그대로 낙동강으로 떠내려감

이 겜은 늅이에게 너무 가혹해..

연병장 사람 엄청 많더라

사람은 많고 모인사람끼리는 이미 다 아는사이같고

다 대화중인데 끼어들기엔 눈치보이고

옆에서 괜히 손만 좀 흔들다가

의자 앉혀놓고 갤만 주구장창 쳐다보고있었지

그 와중에 렉땜에 자꾸 튕기다 나중엔 접속도 안되어서

브얄 벗고 pc로 들감..

일부러 렉걸리는 아바타 쓰던 친구들아 반성해라

근데 캐릭 잠수태우고 하소연글만 싸던 나한테 누가와서 막 말검

일부러 차렷묵언으로 대꾸하고 도망다녔는데도 쫒아옴

사실조금 무서웠다

그렇게 얘기조금 하는데

나한테 연병장 왜 왔냐고 그랬던가?

그래서 내가 랜매 차여서 왔다그랬더니 막 위로해주더라고

차일만한 사람으로 안보인다구 말해주는데 눙물나더라

너누정말 채고야

그렇게 맵 잠깐 옮기자해서 암생각없이 따라갔는데

사실 낙동강 주최자라고 내가 당첨됐다는겨

아.. 이번엔 진짜로 친구 생긴줄 알았는데

근데 상품주고 바로 보내버리거나 가는게 아니라

계속 말상대도 해주고 다른친구도 소개시켜주고

자꾸 놀아줘서 무지 고맙고 재밌었어

나 혼자 버려졌던맵에 같이 가서 사진도 찍어줬어

아싸라 사진찍을때 포즈라고는 브이포즈밖에 몰름

글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치킨쿠폰 와있더라!

고맙습니다 이따다키마쑤

갠적으로 랜매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구 생각해

누굴 만나게될까 그 두근거림 자체는 괜찮았어

단지 잘 안됐을때의 그 후폭풍이 좀 힘들더라

랜매 잘 된 친구들은.. 웅.. 부럽다...

뉴비교류회가 또 있었다는데 거길 갈걸그랬나 싶기두 하구

그래도 겜 시작한 이래 어제가 젤 오래 접속해서 논거같아

랜매 잘 안된 다른 칭구들도 힘내서 맛난거 먹자

어떻게 끝내지

그럼이만!

1줄 요약 : 오리알 교류회 당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