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에에에에엥~
우와왓.. 사쿠라짱? 무슨 일이야!
[등 뒤로 무언가를 숨기며] 아.. 아무것도 아니야!! [얼굴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있다]
아무것도 아닐리가 없잖아 등 뒤에 숨긴 건 뭐야? [사쿠라짱에게 다가가며]
몰라도 돼! [거리를 벌리며]
흐음.. 도오시오.. 그럼 사쿠라짱이 왜 울었는지 알려주면..!
..알려주면?
내가 먹을려고 사온 딸기케이크를 줄게! [사실은 사쿠라짱 줄려고 사온거지만]
[언제 울었다는 듯 환하게 웃으며] 혼또?
응! 그리고 단 "둘"이서 놀이공원도 가는 거야.
정..정말이지..!?
[딸기케이크.. 단 "둘"이서 데이트를 중얼거리던 사쿠라짱이 이내 결심했다는 듯 뒤에 숨겨놨던 종이를 나에게 준다.
[234+424×5=?
수학? 랄까.. 올해로 ■살인 사쿠라짱에게는 이런 문제 풀 수 있을리.....(히끅..풀 수 있어..! 히끅..) [울상을 지으며]....는 있겠지만.. 어렵겠네..
(말을 하는 도중 사쿠라짱의 얼굴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서 급하게 말을 바꿨다)
에또.. 사쿠라짱..? 이 문제를 왜 풀려구 하는 거야..?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라무찌가.. 어엿한 레이디가 될려면.. 히끅.. 이 정도는 풀어야 된다구 히끅..
라무네.. 코노야로.. 사쿠라짱은 훌륭한 레이디가 아니라도 귀여우니까 다이죠부요!!! [왼손으로 따봉을 날리며]"
다..닷테... 유우짱가 잇타몽! 훌륭한 레이디만이 겟콘할 수 있다고..! [치맛자락을 두 주먹으로 꽉 쥐며 고개를 푹 숙이고 말한다"
에..에.. 그건 맞지만..
히끅.. 히끅..
사쿠라짱도 조금만 더 지나면 훌륭한 레이디가 될 수 있어..! [다시 울 낌새를 보이는 사쿠라짱의 머리에 손을 올리며 쓰다듬으며 말한다.
그리고.. 사쿠라짱이 훌륭한 레이디가 되고도.. 겟콘 못한다면..
오레가 겟콘시테아게루..!!
.....야쿠소쿠다요..? "사쿠라짱이 새끼 손가락을 내민다"
모찌롱!! 새끼 손가락 걸고 야쿠소쿠다!
웅..[살짝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는 사쿠라짱]
(야베.. 쵸 카와이...꼬레 야바이..)
[사쿠라짱 그.. 그럼 나중에 봐!!
응!! 나중에 봐!
.........라무네 나와 [이때까지의 표정은 연기인 듯 얼음장같이 차가운 표정의 사쿠라가 라무네를 부른다]
[캠코더를 들고 있는 라무네가 한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긴팔 긴바지를 입고 사쿠라짱의 앞에 섯다.
내가 둘이서만 있을 때는 기어다니라고 말했지!!!!
[캠코더를 빼앗고 라무네의 배를 걷어차 넘어트린다]
으읏.. 아파아.. [배를 부여잡고 바닥에 널부러져 부들부들 대며 괴로운 듯 신음 소리를 내뱉는 라무네]
보자.. 목소리가 녹음이 안 됐잖아 이 쓸모없는 년!!
[캠코더를 확인하는 사쿠라가 목소리 녹음이 안 됐다는 걸 알자마자 일어설려고 하는 라무네의 얼굴을 무릎으로 찍어버린다.
으으으으읏.. 미..미안해 미안해.. [얼굴 정중앙윽 찍혀 쌍코피가 터져 코피를 줄줄 흘리면서도 용서를 구하는 라무네]
뭐 됐어.. 데려가 [사쿠라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라무네의 뒤에서 유우코와 스노우엘프가 나와서 비틀거리는 라무네의 팔을 잡고 질질 끌고간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한 번만 봐주세요!!! 살려줘!!! 제발 살려줘!!! 이번에는 가면 진짜 죽어! 제발 사쿠라짱!!!!! [사쿠라짱에게 용서를 구하지만 점점 거리가 멀어지자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르는 라무네였지만 이내 단말마와 비명이 끊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