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2남 1아빠 1엄마 집안이에다 화장실 하나여서
한사람이 샤워할 때 오줌마려우면 간이벽 치고 싸는 정도는 평생 해왔거든
근데 형이 성인되고 나서 깔끔병이 도졌나 최근 샤워할때 남 들어오는걸 싫어하더라고
간이벽도 쳐져있고 안 보이는데 소리 들리는게 싫다면서, 화장실 문 잠구고 변기 위에 짐 올려놓음
근데 이새끼가 샤워하면 1시간이 걸리는게 문제, 우리가족 다 10분 스피드샤워함
1년 전부터 가족회의 해서 문 잠구지 말고 짐 올려놓지 말고 화장실 변기는 따로쓸수있게 하라고 결정나고
몇달 전 2차 가족회의 때는 정 불편하면 짐 올려놓는 선반이랑 바구니를 양 벽에 총 2개를 못질해서 달아줬는데
자존심인지 1년째 여전히 딴사람 못쓰게 변기위에 올려둠, 아쉬우면 남이 치우고 쓰래;;
언제는 자기 샤워하는데 들어왔다고 짜증내다가 경찰부르겟다고 해서
불러보라니까 미친놈이 진짜불러서 경찰 옴;;;
물론 경찰형님도 무슨 이딴거로 경찰부르냐고 덕담해주니까 불러놓고 바쁘다고 튐;;
그 뒤로 샤워할때 짜증내면서 샤워기 바닥에 집어던지는데
소리 존나크길래 봤더니 바닥타일 세 군데 깨져있음
아빠는 직접 깨는거 본거 아니니 일단 넘어가자고함
하이튼 오늘도 샤워 하기 전부터 변기위에 짐 올려놓길래
보다못한 엄마가 딴데놓으니까 다시 변기위에 두고
아빠가 다시 딴데놓으니까 다시 변기위에두길래
가족 세명이 한번에 모여서 거기 물건 올려놓는 곳 아니니까 규칙을 지키라고 말했더니
"저 식충이 돼지새끼(나) 때문에 무서워서 샤워를 못하겟다 죽어버렸으면 좋겟다 앞으로 공중목욕탕 쓸거다"
라면서 울면서 소리지르고 뛰쳐나감... 아니 엄마가 먼저 봤는데 왜 날 욕하는지..ㅋㅋ
아빠 엄마 나 셋다 빡쳐서 앞으로 또 변기위에 올려놓으면 진짜 걍 변깃물에 빠뜨려 버리라고 허락 받음
이새끼 나이 나보다 4살 많아서 28임 ㅅㅂ;;
평소 지능도 저리 기집애 수준인데 이재명이 왜 친형 강제입원 시켰는지 알만한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