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친구랑 간호수업 끝나고 집가는중이었음
횡단보도를 건너는 도중이었는데
그림에 파란색 차가 우리 횡단보도쪽으로 들어오려고 했나봄
당연히 나랑 내친구가 건너던중이라 코너 돌기전에 멈출줄
알았는데 그냥 밟더라고
내친구는 먼저건너서 다행이지만 내가 조금 늦게 쫒아가던중이라 차를 피하려고 급하게 건너다가 턱에 걸려서 넘어짐
이때 안피했으면 이세계가서 우콘쟝이랑 손잡고 놀고있었을듯
친구가 일으켜세워주던중에 파란색 차주가 멈추더니 우리한테와서 사과를 ㅈㄴ하심
차주분은 나를 박은줄알고 계신상태였음
괜찮다고 하고 가려했는데 갑자기 5만원 2장을 꺼내시는거야
근데 난 사고난것도 아니고 심하게 다친곳도 없는데 자꾸 손에 쥐어주시길래 끝까지 사양해서 겨우 안받고 돌려보냄
근데 차주가 전방주시 안했다고 하긴했음...ㅋㅋ
다시 가실때도 끝까지 사과하심;;
살면서 이렇게까지 사과받은적은 처음이라
친구한테는 간호사가 될놈이 자기몸 하나 제대로 못챙기냐면서
병원비라도 받았어야되는거 아니냐고 그러는데
물론 그분이 전방주시를 안한건 맞지만 그렇게 사과하시는데
돈을 어떻게 받아.. 솔직히 받을만한 일도 아녔음
그리고 할 욕은 다해놓고선 밴드붙여주는 친구 너무 귀여움
브붕이들도 횡단보도 건널때 조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