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배송중에 중학교앞 코너가 있길래 왼쪽으로 틀고 가는데
내가 버릇중에 코너 돌면 사이드 미러로 뒤를 확인하는 버릇이 있음( 갓 길에 세워둔 차나 전봇대 안 부딫일라고 )
그런데 이번엔 좀 오래봐서인지 좀 전방주시 태만이였음
물론 차는 코너 도느라 5-10km로 가고 있었음
그 짧은 사이에 다시 눈을 전방으로 두니깐 대략 유치원에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애가 나와서 달려가드라
순간 놀라서 브레이크 짧게 밣긴했는데 여자애는 안 부딪혔는지 잘 만 뛰어감
난 경직되서 뛰어가는거 보다가 주위를 봤는데 하교시간인지 여학생무리들이 지나가고 있었음
또 이제 내가 순간적으로 브레이크 밣으니깐 끼익-하는 소리가 들려서 몇몇애들이 날 보고있고
그때 빠르게 생각이 들었지 '쟤들이 이거 트위터같은데에 글 쓰는거 아냐?' '난 안쳤는데' '다시 뛰어간애 보면 쓰러져있는거 아냐? ' '쟤 화장 존나 못했네' 하면서 서둘러 달려간 애 확인했는데 이미 사라져있고 난 쿨한 척 하면서 갈 길 감
오랜만에 등이 서늘한 썰이였다ㄷㄷ
3줄요약
1. 학교앞에서 코너 돌다 여자애 튀어나옴
2. 멈추긴 했는데 소리때문에 학생들이 보고 난 쫄음
3. 뛰어간 애는 사라지고 아무일없는 듯이 쿨찐모드로 감
모두 안전운전하자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