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년 전쯤에 유명했던 어그로꾼이었는데
주로 클래식 갤러리나 카툰 성인 갤러리에서 활동했던걸로 기억함
걔가 갤러리에서 어그로를 끄는 방식이 어땠냐면
'글리젠은 늘었는데 만화 퀄리티는 바닥을 친다'
'어느 작곡가가 바흐 쇼팽보다 낫다'
라는 식의 불특정 다수가 불편해 할 만한 글을 쓴 다음에
화난 사람들이 쓰는 댓글이나 게시글을 조목조목 반박 해 가며 키배를 뜨는 식이었어
먹금 하면 되지 않느냐? 싶겠지만
그 당시에는 사용자 차단 기능도 없었고 갤 관리도 알바가 했으니까
수많은 갤러들중 한두명은 반응을 해 줬어서 걔만 뜨면 항상 갤러리가 개판이 나곤 했었어
그런 모습을 몇년동안 봤었으니까, 글렌굴드는 미친 싸이코, 분탕충이라고 생각 하고 있었는데
동방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걔가 멀쩡히 활동 하는걸 본거야
거기선 사람들이랑 트러블도 안 일으키고, 하하호호 잘 놀고 있더라?
이상했지, 이럴 사람이 아닌데... 싶었으니까
그러다 서코에 동갤럼들을 만나러 갔었는데(그 당시 디시에선 번개, 정모가 잦았음)
거기에 글렌굴드가 딱 있더라고?
그래서 내가 물어봤지. 왜 어그로 끌고 다녔냐?
그러니까 하는 말이, 어그로 끄는게 너무 재미있었다. 하더라고
지금와선 당연히 재밌으니까 그랬겠지만
그 당시엔 남들과 싸우고 욕을 먹는게 재미 있을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놀라웠어
내가 15년전 굴드 얘기를 왜 지금 브갤에서 하고 있냐면
오전에 밥값으로 욕처먹고 차단 당한 새끼 때문에 그래
굴드라는 분탕충은 지가 즐거워서 분탕을 치고 다녔는데
걔는 딱히 즐거워보이지도 않고, 오히려 남들과 싸우고 욕을 먹으면 힘들어 하는것 같아
30일 먹은 김에 갤러리 좀 쉬면서 사람들이 왜 자신을 싫어 하는지, 어떠한 행동 때문에 화를 내는지 생각 해 보면 어떨까?
한줄요약
차단 먹은 김에 갤좀 쉬고 생각 좀 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