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단 씹 꼴초임
지금은 많이 안피는데
예전엔 많이 폈음
하루에 두갑정도 폈던거같은데
얼마나 끊기가힘들었는지
마지막 행군 할때도 시원한 음료보다 담배가 더간절했음
하여튼간에
훈련소 동기중에 꼴초하나가
모나미 볼팬 잉크나오는쪽으로 집어넣고 빨면
ㄹㅇ 담배맛 나는거 같다길래 나도 해봄
근데 진짜 나는거 같은거야
그래서 좋다고 쪽쪽 빨고 있는와중에
훈련소 간부 하나가 이새끼들아 시끄러워! 하면서
박력있게 딱 들어오는데
넘모 놀라서
크게 빰과 동시에 볼펜을 씨게 물어버린거야
그러니까 볼펜이 깨지고 그 파편이 입에 들어감 ㅋㅋㅋㅋ
내가 컥컥 거리면서 볼펜 뱉어내는데
간부도 당황해가지고 야 너 왜그래! 하는데
혼날까봐 펜으로 목꾸녕 찔렀습니다 하니까
뭐지 이미친새끼는 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다가
아프면 의무대 가라카고 그냥 나감 ㅋㅋㅋ
문제는 그 직후였는데
당시에는 큰 조각은 다 뱉어내서
별문제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다음날 똥을 싸는데
뭔가 시발 존나 아픈거야
똥꼬에서 불나는 느낌ㅋㅋㅋㅋㅋㅋ
뭔가 이상해서 변기를 보는데
아니 시발 변기가 씨뻘건거야 ㅋㅋㅋㅋ
당황해서 응아를 딲는데 피가 계속나옴 ㅋㅋㅋㅋ
어카지 어카지 하다가
말하기 부끄워서 걍 참았음
그뒤로 근 일주일간 똥쌀때마다 피똥싸고
찢어진 동구녕 때문에 훈련 받고 속옷 갈아 입으면
속옷에 피가 뭍어나오고 그랬음 ㅋㅋㅋㅋ
그 뒤로 훈련소에서 동기사이에서의 내 별명은
빨간 빤스가 되었다 쥴여서 빨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