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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장문)늒네 브붕이 드디어 평범하게 친구랑 놀았다
글쓴이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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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vr/447582
  • 2020-06-28 09:32:30
  • 218.50
							

시작 한지 한달정도 된 파딱 뉴빈데

변변한 친구 없이 살았음



형이 군대가면서 주고간 풀트가 있어서 그거 차고 다녔는데

나같은 초보들이 신기해 할땐 좋았는데 그런 사람들은 잘 들어오지도 않고

이미 친구가 많아서 그런지

자주오는 사람들은 결국 관심도 잘 안주더라

부계로 컨셉잡지말라고 타박이나 주고 ㅠ



그러다가 초보자월드에서 만난 애가 나 보더니만

진짜 파딱인데 풀트면 just h party 가봐요 ㅋㅋ 애들 미칠라 그럴껄요



이말 듣고 심기일전해서 갔음

솔찍히 대충 뭐하는데는 알았는데 그런것만 안하고 쓰다듬만 받지 뭐 ㅎ 하고

적당히 야한 아바타 끼고 갔는데 꽤 성공적이였다.



그리고 거기서 되게 이쁜 유우코를 만났음

ㄹㅇ 쓰다듬의 프로인줄 알았다.



진짜 머리쪽이 묘한 느낌이 들게 쓰다듬어 주는데 이게 보딱의 힘인가 싶더라

뭔가 하는짓도 되게 재밌고 활발해서 호감이 많이 갔음

며칠동안 친추 박아놓고 보일떄마다 쓰다듬 받으러 다니던 어느날



프렌드로 방을 파놨길래 딱 들어가니까 알몸으로 다른 아바타 쓰다듬어 주고 있는거야



화들짝 놀라서 미안하다고 고개 연신 숙이고 나갔음

그런데 기분이 묘하게 이상해 져서 그날은 더이상 안하고 걍 껏다.



가상세계 아바타 보고 이런말 하는게 웃기지만

뭔가 호감이 가던 여자가 알고보니까 오피녀 이런 기분이였다 ㅠ



사실 만난데가 그런데다보니까 어찌보면 당연한건데

직접보니까 충격이 오더라



그렇게 배신감 느낄일도 아닌데 이상하게 배신감 느껴져서 안들어 간지 일주일이 지났다.

너무 뭐라고 하진 마라 이제 졸업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여자 얼굴 한번도 못본

대학늒네라서 이런건 비슷한 경험도 없었단 말임 ㅠ



하여튼간에 일주일동안 어차피 여자친구도 아니고 실제 아는사람도 아니고

화낼일이 뭐가 있나 하고 마음 비우고 들어가서 월드 구경하고 있는데



그사람이 나한테 조인해서 오더라

와서 오랜만에 본다고 활기차게 보고싶었다고 반가워 해주는데

아까도 말했듯 찌질근성이 올라와서



어차피 저 없어도 친구 많잖아요 ㅋㅋ 하고 펜으로 써버림



지금생각해도 존나 찌질한데 왜그랬는지 모르겠다

그랬더니 가만히 날 보다가 내 뒤로 오더니 무릎위에 앉으라고 하고

펜으로 내 아바타 따라서 그려주는거야



그러니까 나도 기분 좋아졌는데

갑자기 내가 한 말이 생각나고 얼마나 찌질한지 떠오르면서

너무 부끄러워서 미안하다고 적었다.



그러니까 괜찮다고 다시 쓰다듬어주는데

이게 문제가... 이사람이 혓바닥에다가 핥는 소리를 넣어놨는데

장난치면서 뒷머리쪽을 계속 핥으니까

자꾸 아랫쪽으로 피가 몰리는거야



그렇게 안절부절못하고 눈못마주치고 슬금슬금 거리 벌리니까

눈치 챘는지 펜으로



"할래?"



쓰더니만 주먹쥔 손을 위아래로 살살 흔드는거야

이성은 그런데 가면 이제 파멸이라고 하는데

몸이 이성은 무시하고 결국 해버리고 말았다.



문제는 지금부턴데

그 뒤로 그냥 나는 더 친해지고 싶어서 조인탈때마다

파블로프의 개마냥



그 사람 볼때마다

쓰다듬던 손길, 귓가에서 쪽쪽 빠는소리,

정성스럽게 만져주다가 올려보는 얼굴 이런게 계속 생각나니까



잘 얘기하다가도 도저히 못참겠을때마다 이성이 져버려서 H방으로 직행하는 날이 계속됐음



그러다 오늘 접속했는데 또 그런쪽으로 분위기가 흘러가다가

오늘은 안된다고 생각하고 그 사람이 가자고 했을때 고개 저으면서 안간다고 했다



그리고 오늘은 야한거 하지말고 평범한거 하자고 놀자고 했다



말 쓰는 김에 속에 있던거 전부 썼음

친해지고 싶고 얘기도 자주하고 싶어서 오는데 올떄마다 그런거 하니까

꼭 내가 성욕떄문에 오는거 같다 오늘은 평범한거 하자 했다 ㅋㅋㅋ



그런데 이 말 쓰면서 이유는 모르겠는데 울컥해서 반쯤 그렁그렁해져서 썼음 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알겠다고 막 웃더니만 스매시 월드 열고

쉐도우 복싱 하면서 가자고 하더라 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서 한참 웃었음 ㅋㅋㅋ



가서 스매시월드 가서 열심히 놀다가

되게 시원해보이는 밤바닷가 월드가서 같이 펜으로 글쓰면서 이런저런 얘기했음



이번에 나는 수능봤는데 학교가본적은 손에 꼽아서 아쉽다 ㅋㅋ

그 사람은 나보다 네살 많고 체대 다니는 누나고 너랑 비슷한나이 동생있다 이런거? ㅋㅋㅋ



진짜 오늘 너무 기분 좋았다 ㅋㅋㅋㅋ



하면서 이게 말로만 듣던 과몰입인가 싶기도 하고

그냥 누나가 너무 커여워서 좋기도 하고 ㅋㅋㅋㅋ



아 근데 진짜 중요한건



이게 다 내가 코파면서 활기찬 체대생눈나 컨셉으류
아바타 만들어 주다가 망상한거라는거야
이런내용의 순정만화 없냐 망가도 괜찮고

- dc official App
ㅇㅇ 장문 110.70 2020.06.28 09:32:51
ㅇㅇ 남남버전으로 실화는 있겠네 220.79 2020.06.28 09:34:06
야레야레 바로 완치 2020.06.28 09:34:32
칭찬싸개 2편 가져와 - dc App 2020.06.28 09:36:37
ㅇㅇ 완치가 뭐임 - dc App 218.50 2020.06.28 09:39:41
ㅇㅇ 재밌었으면 개추나 박으셈 댓글과 추천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 dc App 218.50 2020.06.28 09:40:06
ㅇㅇ 있겠냐 ㅋㅋㅋㅋ - dc App 218.50 2020.06.28 09:40:21
칭찬싸개 2020.06.28 09:40:41
하면되는아이 2020.06.28 09:42:15
ㅇㅇ 게이섹스 하는새끼들도 있는데 순정물이 왜없겠음 220.79 2020.06.28 09: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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