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Chat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주딱은 그렇게 말하며 천천히 다리를 벌렸다.

다리 사이 눅진하고 끈적하게 늘어선 계곡의 실들이

마주선 채 당황한 파딱의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는 양 손으로 천천히 닫힌 계곡의 입구를 서서히 벌리는

주딱의 모습에 파딱은 일어선 채로 서게 되었다.

"와줘..♡"

어수룩한 파딱의 손놀림에도 주딱은 익숙하다는 듯이

"응..거기..좋아..♡" 라며 반응해주었다.

이윽고 주딱의 끈적눅진한 굴뚝 안으로

파딱의 산타가 천천히 비집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앗..응..♡ 더..좀 더..깊숙하게..응..♡"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파딱의 선물보따리는 주딱의 굴뚝 안으로

여러번 선물을 쏟아내고 나서야 만족스러운듯 축 쳐졌다..

...

"춥네.."

"응..겨울이니까.."

성탄절을 알리듯 찰랑거리는 징글벨 소리가

오늘이 성탄절이라는 것을 알려왔다..

춥지만 끈적하게 달아올랐던 하얀 밤의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