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리뷰에 사용된 기기는 바이브 프로 1세대 입니다.
기기에 따른 추적 퀄리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목차
- 1. 제품 스펙
- 2. 제품 소개
- 3. 아이트래커 (ETVR)
- 4. 립트래커 (Project Babble)
- 5. 사용 후기 총평
- 6. 담당자 Q&A
1. 제품 스펙 및 구성
권뺌 페이셜 트래커 [Kwon Baam Facial Tracker]
[스펙]
- 무게: 기기마다 다름, 가장 무거운 제품 기준 50~60g
- C타입 단자: 3개
- PC 연결용
- 바이브 페이셜 트래커 or 뚝트 연결용 (뚝트에 케이블 연결시 동글 하나 절약 가능)
- 립 트래커용
- 호환 기기
- 아이트래커+립트래커 풀킷 기준 1차 출시기기
- 퀘스트2
- 퀘스트3 일반형
- 퀘스트3 렌즈가이드형
- 피코4
- 피코4 울트라
- 밸브 인덱스
- 바이브 프로1
- 바이브 프로2
- 바이브 1세대
- 립트래커 단독 기준
- 퀘스트1
- 퀘스트2
- 퀘스트3
- 퀘스트 프로
- 피코4
- 피코4 울트라
- 피코4 프로
- 밸브 인덱스
- 바이브 1세대
- 바이브 프로1
- 바이브 프로2
- 바이브 프로 아이
- 코스모스 엘리트
- 파이맥스
- 바르요
- 카메라 갯수: 3개 / 왼쪽 눈 1개, 오른쪽 눈 1개, 립트래커 1개
- IR 이미터: 6개 / 왼쪽 눈 2개, 오른쪽 눈 2개, 입 2개
- 가격: 150,000원 (프리오더가 120,000원)
[구성]
- 좌 / 우 렌즈 가이드 및 데모렌즈
- 본체 하우징 / 단독 VR 기기의 경우 뚝트 고정 부분 포함
- 단독 VR 기기의 경우 1/4 나사
- 25cm CtoC 케이블
2. 제품 소개
권뺌 페이셜 트래커, 본문에서는 줄여서 페이셜 트래커라고 부르겠습니다.
페이셜 트래킹이 가능한 VR 기기는 한정적이며, 대체로 고가의 가격대이기에 쉽게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해당 제품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아이트래킹/페이셜트래킹이 탑재되지않은 기기에서 페이셜 트래킹을 가능하게 해주는 애드온으로,
오픈소스인 EyeTrackVR, ProjectBabble 소프트웨어를 사용합니다.
VR 헤드셋이 아닌 제품 자체의 C타입 단자와 컴퓨터가 유선으로 연결되는 방식이며 무선 버전은 내년 출시 예정입니다.
* Virtualhere 프로그램으로 USB 장치를 로컬에 연결된것처럼 원격 무선 사용이 가능하지만,
해당 방식은 퀘3용 렌즈가이드가 도착하면 따로 써보겠습니다.
3. 아이트래커 (EyeTrackVR)
아이트래커는 오픈소스 EyeTrackVR을 사용합니다.
*EyeTrackVR 의 프로그램
Both Eyes, 양안 추적시 상하좌우 시선추적 테스트 영상입니다.
얼굴의 생김새, 눈의 크기 등 사람마다 추적 퀄리티가 일정하지않고 다를 수 있습니다.
(미리 말씀 드리자면, 전 눈이 굉장히 작은 편입니다...)
아이트래커의 카메라 각도에 대한 사시 현상 문제가 가장 큰 이슈입니다.
특정 각도 (카메라의 반대편) 으로 동공이 움직이면 추적이 끊기는 현상이 있습니다.
이 현상은 다른 테스터 분들도 같은 현상을 겪는 것으로 보아 카메라 각도에 의한 고질병인데,
해당 페이셜 트래커에서 가장 큰 단점입니다.
제작자님도 중요한 이슈로 인지하고있으며 개선을 위해서 고민 중이신것같습니다만 현재 단계에서는 이 정도의 퀄리티입니다.
EyeTrackVR의 옵션 중에서 단안 추적 기능이 있습니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한쪽 눈만 추적하여 반대편 눈은 해당 눈을 따라가는 방식인데,
사시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현재로서는 유일한 방법이며 좌우 따로 움직이는 눈썹을 포기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단안 추적 기능을 사용 하였을 때 상하좌우 시선추적 테스트 영상입니다.
좌, 우 양측의 눈 중에서 추적 퀄리티가 비교적 나은 쪽의 눈으로 세팅하시면 이 정도의 퀄리티는 나옵니다.
다만 눈썹의 움직임까지 한쪽 눈을 따라가기 때문에 윙크가 불가능해집니다.
아마 해당 제품을 실사용하게 되신다면 현재로서는 단안 추적 기능으로 사용하는게 메인이 될것같습니다.
좌, 우는 나름 추적이 잘 되지만 위쪽과 아래쪽을 보는건 조금 어렵습니다.
특히 위쪽을 볼때는 시선이 올라가지 않고 눈이 살짝 감기는 현상이 있습니다.
양쪽 눈의 눈 감기 (윙크) 테스트 영상입니다.
전반적으로 잘 되는 듯 하지만 가끔 끝까지 눈이 감기지 않는 현상이 종종있습니다.
아이트래커에 대한 총평은 우선 사시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단안 추적으로 사용하시는걸 권장하며,
그렇게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 될것같습니다. 윙크를 포기해야하지만 윙크 하나를 가져가고 잃는게 (사시, 튐, 떨림) 너무 크기 때문에...
단안 추적 모드의 경우 물리적인 카메라 각도 (VR 헤드셋의 올바른 착용) 와 캘리브레이션이 잘 된다면 실사용에 어색함이 있을뿐
못보겠다 수준은 아닙니다.
제작자님도 아이트래커에 대한 수정과 개선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계시는듯하여 앞으로의 개선을 지켜보아야할것 같습니다.
당장은 가장 아쉬운 부분이며 총평을 낮추는 가장 큰 요인이긴합니다.
4. 립트래커 (ProjectBabble)
립트래커는 오픈소스 ProjectBabble을 사용합니다.
*ProjectBabble의 프로그램
립트래커는 아이트래커에 비해 전반적인 추적 퀄리티는 양호합니다.
그렇다고 바이브 페이셜 트래커 수준의 추적 퀄리티를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만, 대부분의 하관 움직임을
큰 문제없이 추적은 가능한 수준입니다.
여러 입모양을 테스트하는 영상입니다.
메롱, 혀 내밀기, 입 좌우 움직임, 턱 좌우 움직임, 볼 빵빵, 웃음, 이빨 웃음, 크게 웃음, 입꼬리 내리기
한쪽 입꼬리가 살짝 내려가는건 저의 하관 (약간 비대칭임...) + 카메라 각도 이슈라서 다른 분들에게는 없을겁니다.
직관적인 페이셜 테스트가 가능한 메타맨으로 테스트한 영상입니다.
입 좌우 움직임, 입 벌리기, 혀 내밀기, 혀 좌우 움직임, 웃음, 이빨 웃음
중간 중간 혀가 튀어나오는 현상은 해당 아바타에서만 발생하는 현상으로 모든 아바타에서 저렇지는 않습니다.
립트래커는 전반적으로 아이트래커에 비해서는 나은편이고, 아이트래커 처럼 거의 무조건 발생하는 문제점 같은건
따로 없기 때문에 쓸 내용이 많지않습니다... 그냥 한계가 명확하고 가끔 엉뚱한 추적이 나오거나, 튀는 정도라서 캘리브레이션만 잘 하신다면
가격에 대한 값은 할 것 같습니다.
5. 사용 후기 총평
해당 페이셜 트래커는 말그대로 저가의 보급형,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흔히 아시는 슬라임 트래커와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을것같습니다.
기대하시는것보다는 분명 못할것이고, 아직 개선되어야할 부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실제로 며칠간 사용해보니 이 돈 주고 살만한가? 에 대한 답은 확실하게 말 못할 것 같습니다.
굉장히 주관적인 저의 생각으로는 살만하다고 생각하지만, 얼굴 생김새에 따라서 퀄리티가 일정하지않고 추적 수준의 케바케가 있다는 점은
선뜻 추천드리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실사용으로 이 가격이면 눈 감기고, 시선 좌우 움직이고, 입 뻥긋만 되도 감지덕지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구매를 말리지는 않겠습니다만... 절대로 기대는 하지마세요.
슬라임 처럼 캘리브레이션을 자주 해야하는 건 아닙니다. 헤드셋을 벗었다가 다시 착용했거나,
헤드셋 위치를 물리적으로 재조정 했다면 다시 하는것이 좋습니다.
일단 저는 페이셜 기기를 따로 사지 않는 다면 이걸 계속 쓰긴 할 것 같습니다.
다만 유선이라는 점도 치명적인 단점이기 때문에 무선 버전이 따로 나오거나, 렌즈가이드가 도착한다면
Virtualhere를 사용한 무선 솔루션도 한번 시도해보고 결과를 공유해보겠습니다.
6. 담당자 Q&A
마지막으로 담당자 (제작자) 님의 Q&A 입니다.
Q. 테스트 제품과 실제 판매 제품의 차이점은?
A. PCB 포트 구성이 달라지고 PCB 크기가 30프로정도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립트래커의 경우 기존의 jst 단자에서 C타입으로 연결됩니다.
선이 기존에 비해 달라집니다.
(사진 첨부해주셨습니다.)
왼쪽이 상용 버전, 오른쪽이 테스트 버전의 기판
Q. 가장 큰 문제인 사시 현상에 대한 해결 가능성?
A. 80프로정도 예상중입니다
Q. 소프트웨어가 오픈소스를 사용하는 것이다보니 소프트웨어적 피드백 대응이 안될것같다.
예를 들어 사시문제의 해결 방법으로 시선 추적은 한쪽 눈 트래킹, 눈썹은 양쪽 눈 트래킹 같이 소프트웨어적으로 해결이 가능할것같은
문제가 있는데 자체적으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볼 생각은
A. 노코멘트(의미심장)
Q. 계속해서 개선을 해볼 생각인가? 아니면 만족 되는 퀄리티가 불가능하다 판단되면 판매를 중단할 가능성은?
A. 계속해서 개선을 해 볼 생각이고 하드웨어적인 개선이 있다면 파츠를 새로 보내주는 식으로 해서
계속 사후지원을 해 줄 예정입니다. 판매를 중단할 가능성은 1차 판매분이 나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Q. 3D 프린팅된 하우징이 파손될때를 대비하여 하우징만 따로 판매할 예정은 있는가?
A. 물론입니다. 게다가, 한발 더 나아가 기기를 바꿔도 계속 사용할수 있도록 모듈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Q. 기판 고장/파손시 AS 가능한가?
A. 위의 질문에 이어지는 내용인데 모듈식으로 제작되어서 쉽게 파츠교체만으로 수리가 가능하고 필요하다면 AS도 당연히 가능합니다.
사용성에 대한 질문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질문시
제가 알거나 테스트 가능한 선에서 답해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끝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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