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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법학자들이 간음하다 잡힌 천원좌를 슨상님 앞에 데리고 왔다. 그리고 질문했다.

"슨상님, 이 자는 간음을 하다가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짹짹법에서 이런자는 돌을 던져 죽이라고 우리에게 명령했습니다. 슨상님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그러자 슨상님은 두차례 몸을 굽혀 땅바닥에 무엇인가 쓰셨다.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 먼저 저 천원좌를 돌로 쳐라."

그러자 디씨인들은 천원좌에게 연민과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하나하나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천원좌 앞에는 로갓 트짹들과 브근일체의 유동들만 남아 실랑이를 벌이다가 마침내 떠나갔다

그러자 슨상님께서 고개를 드시어

"그들은 다 어디 있느냐? 너의 죄를 묻던 사람은 아무도 없느냐?"

하고 물었다.

"아무도 없습니다, 슨상님."

천원좌가 대답하자 슨상님께서는

"나도 네 죄를 묻지 않겠다. 어서 돌아가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트짹 퍼오지마라."하고 말씀하셨다.

-브붕복음 7장 5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