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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년전 가정사가 불행한 친구가 있었다

학창시절에도 왕따당해서 브챗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유독 정을 붙이고 다녔음

그렇게 걔랑 알게된지 몇달 후 갑자기 잔뜩 무서웠는지 떨리는 목소리로 이야기 했음

대충 편의점을 갔는데 고딩때 나를 괴롭히던 사람과 마주쳤고 야 하고 부르길래 전력으로 도망쳐서 지금 집에 있다 너무 무섭다 그랬음

집에 있으면 안전한거 아니냐 했더니 쫒아온거같다함

암튼 그러다 그날은 별일 없었는데 몇일뒤

현관벨 울렸다고 배달음식 받으러 간다면서 간 그 친구는

열어준 사람이 배달이 아니었는지 씨발새끼야 여긴 안돼 쾅 우당탕 하는 난장판 소리가 집안에 울려퍼졌음

비명이 마구 들리더니 이내 브챗은 켜둔 상태로 정적만이 흘렀다

아바타만 우두커니 남겨지고 다음날 브챗을 다시 켰는데도 걔 아바타는 그자리 그대로 있었음

그리고 내가 모르는사이 소리소문 없이 오프라인 되더니 아직까지 감감 무소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