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글보는데 익숙해지면
자기생각이 자라날 틈이 없다. 이게 핵심이다
본문 내용을 보고 즉각적인 피드백. 욕구충족과도 같은 자극적인 댓글반응으로 곧바로 시선이 분산되어 옮겨가니까,
당장 그 과정속에 있을때는 뭔가 내 시야가 높은 효율로 빠르게 풍부해지는거같고 사회화 간접 경험의 폭이 넓어지는거 같아도
그건 그때의 느낌일뿐일 가능성이 다분하다
평소에 스스로 따로 깊이있게 고찰하고있던 사안이나 어지간히 임팩트있는 글귀 아니고서야
지나고나면 남는건 그저 순간을 달래고 떼우며 즐겼을뿐인,
일시적인 호르몬작용 멘탈 안정감 그뿐이다 .
그리고 그건 중독성을 내포하지
원래 모든 유해한것들이 그러하듯 중독적인것은 주객을 전도시키고야 만다
더이상 술을마시는게 아닌 술이 나를 마시듯.
그렇게 사소하게 몸에배였던 습관은 이내 곧 내가 사고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지배하게 되며
결국에 삶의 주체성은 사라지고야 말것이다.
이것은 또다른 정신의 노예상태라 할수있다
주체적이지 못한 인간은 세상을 살아가는것이 아닌,
세상에 의해 살아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결론 아싸리 이미 커뮤병에 익숙해져버린거 그나마 인터넷 소사이어티의 장점들을 좀더 건강하게 흡수하여 경험의 질을 극대화 하고싶다면 무엇보다도 우선 시간적 여유를 두어라
집단화한 지성의 작용에 의해, "볼만한" 글이 끊임없이 추천세레를받고 치고올라오며 쌓여갈정도로 많은것도 사실이지만 적어도
여백의 미 즉 일정정도의 갭을두라는것이다
너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