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가끔씩 같이 게임하던 지인이 있었는데 최근에 안들어오길래 바빠서 현생살러 갔나보다 했음..
근데 어느순간에 갑자기 보이길래 반가워서 안녕!!! 하고 인사했더니 내가알던 그 지인이랑 좀 다른느낌이 들었음.. 성격이 좀 달라졌던건가 그랬었음
평소에는 조금 조용하고 도도녀 분위기였는데 요즘보면 뭔가 활발해지고 시끌시끌 해졌음...
왤캐 성격이 바뀐거야? 하고 물어보니 VR챗인가? 이거하는데 재밌게 하다보니 시간가는줄 모르고해서 요즘 접속을 못했다는거임 성격은 자기가 바뀐건지도 모르더라
게임 이름은 알고있었지 VR기기도 없어서 VR쪽게임은 별로 신경 안쓰고있었는데 키보드 마우스로도 된다고하고 이름이 VR챗이지 채팅말고도 여러가지 할수있대서 재밌겠다 싶어서 한번 켜봤었음
뭐 창 켜서 무슨 아파트? 룸? 거기로 오라고그래서 알겠다하고 찾아서 들어갔음.
오랫만에 보는 지인이랑 같이 놀 생각에 신나서 갔는데 내 눈앞에는 완전히 바뀌어버린 그녀만 있더라...
뭔가 귀엽고 고양이귀랑 꼬리달린 캐릭터인데 이게 속옷인지 수영복인지 천쪼가리인지 모를 옷을 입고있고(입었다고 하기에도 애매하더라) 아랫배 부분에는 무슨 하트모양 문신도 있었음;;
평소 게임에도 노출 크게 심한옷은 꺼려하던사람이였고 귀엽고 이쁜룩 좋아하던 지인이였는데 뭐가 이사람을 이렇게까지 바꿔버린건지 모르겠다..
한가지 확실한건 이 게임을 하고나서부터 이렇게 바뀌어버렸단거임
아무튼 내가 벙쪄서 가만히 있었는데 갑자기 침대 눌러보래서 일단 알겠다 하고 눌렀는데 누운 화면으로 바뀌더라
그리고 그 지인이 갑자기 내 위로 자연스럽게 올라타길래 진짜 찐으로 당황해서 같은여자끼리 뭐하는거야;; 하니까 이 게임은 원래 이런겜이라고 하는거임;
나 진짜 너무 무섭고 당황해서 나도모르게 게임 강종시켰음... 그리고 디코 갠디로 갑자기 나가서 미안하다 당황해서 하고 오늘은 좀 쉬겠다고 했음
이후로 난 VR챗은 키지않았고 원래 하던게임 했음.. 걔도 오긴오는데 뭔가 이젠 서슴없이 나한테 ~쨩 어서 옷벗고 침대에 누우렴 하면서 농담식으로 말하는데 그때 그 생각나서 이게 농담처럼 들리지가 않음
도대체 VR챗이 뭐길래 사람을 이렇게까지 역변시킨거냐... 게임이 문제인걸까 사람이 문제인걸까??
뭔가 내가 보면안됐을 엄청난 심연을 봐버린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3줄요약 해보면
1. 대체 뭘 어떻게하면
2. 사람이 이렇게까지
3. 바뀌어 버릴수가 있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