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진줄 알았는데
새벽 내내 토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자다가
오후 1시쯤에 병원에 갔음
머리는 계속 울리고 속은 울렁거리는데 몸살기운까지 있으니까 제정신으로 있을수가 없었음..
장염인거 같아서 병원 아래에 있는 편의점에서
포카리를 사서 마셨음
물만먹어도 다 토하니까 갈증이 심해서..
괜찮아진줄 알았는데
병원 도착해서 진료 기다리는데 또 토나올거 같아서
화장실로 달려가다가 그대로 못참고 화장실 바닥에 전에 먹은 포카리를 다 토했음
간호사 분이 오셔서 보고 놀라곤 괜찮으세요?? 하고 묻는데
그냥 울면서 연신 죄송합니다 라는 말밖에 할수가 없더라..
진료 전에 열 측정했더니 39.2도가 나왔고
진료 받는 내내 울면서 말하니까 왜 우냐고 아파서 그러냐고
당황하셨음
이후에 엑스레이 찍고 피검사 하고 수액 500짜리 맞았는데
열도 39도 -> 38도로 조금이나마 내렸고
체감상 수액 맞기 전보다 상태가 훨씬 나은거 같았음
수액 다 맞고 원장이랑 얘기했는데
아직까진 단순한 장염이라고 보긴 어려울거 같다고 말하더라
증상 심하면 내일도 나오래
입원해야 할수도 있다고..
그냥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이 상황들이 너무 무서운데 어쩌면 좋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