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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 waves

목 따끔거리고 컨디션 안 좋더니

결국 오늘 아침부터 기침 막 나오는거 보니까

목감기 맞구나 확신이 들었고 점심엔 열감 마저 느껴지고

와중에 대표님 지인으로 자리 메꾸려고 들어온 CS담당이란 아저씨는

평소 막무가내 생각머리에 재수없는 성격을 유머러스한 사람이라고 어떻게든 좋게 보려했더니

또 수건은 지가 다 쓰면서 수건 코인세탁 하러 가자고 내 업무랑 전혀 상관없는 일 나한테 짬 때리려는 뉘앙스 풍기고

퇴근길에 병원 들렀더니 귀가 늦어져서 몸은 기운없고 날씨는 춥고

늦은 김에 저녁 배달 시켜먹을랬더니 눈 많이 와서 저녁밥 배달 겨우겨우 시켜 먹고...

육회비빔밥이 맛 없었으면 진짜 숟가락을 그 정수리 위로 내리 꽂아버리는 건데 아오 번개 가서 힐링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