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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에서 만난 애가 있어. 걔랑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걔네 무리들이랑 어울리게 되었거든? 다 착하고 귀여운것 같아서 게임도 같이하고 얘기도 많이 나눴는데 그중 한명을 a라 할게.

a가 진실게임 하자고 해서 좋다하고 이것저것 물어봤어.

그러다가 19금 주사위게임을 하게 됐는데 나보고 때리는거랑 맞는 것 중에서 뭐가 좋냐고 물어보더라. 난 그나마 때리는게 좋아서 때리는거라 했어..

근데 그때부터 날 주인님이라 하면서 신음소리 내고 야한 말 하고 때려달라하고 내가 보내지 말라고했는데 얼굴사진도 보내고 언젠간 만나자고 그러더라..

난 당황스러워서 인터넷에서 이러는건 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는데 걔가 애정결핍이 있어서 자꾸 나 떠나면 죽을거다 나 버리지마라 버림받는게 제일 무섭다 이러더라.. 이런 소리 들으니까 정때문인지 마음 약해지고.. 그래서 아직도 친삭못함

이거 기만하는 행위냐.. 미안하기도 한데 솔직히 귀찮고 컴퓨터 상대한테 이러는것도 존나 한심함. 내가 먼저 끊어내는게 맞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