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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홀을 씼는다는건 손씻는거보다 살짝번거로울 뿐이지만 심리상 되게 씼기싫어서

오나홀 여러개 돌려쓰면서 일괄세척하게 됨

2016년의 여름

때는 에어컨도 못틀던 무더운 여름날 어떤 오나홀 하나가

우연히 덥고 그늘진 구석에 구멍이 막히는 식으로 놓이게 되고 며칠이 흘렀을까

며칠 뒤 오나홀 닦는걸 떠올린 나는 그 오나홀을 집으려고 구멍 막힌걸 열리게놓으니까

날파리 몇마리가 날아오르면서 오나홀 입구에 고인 로션에 서식지를 만들어 놓았었음

요즘도 가끔 상상하는 거지만 만약 벌레가 들어가있는 오나홀에 내가 박아버리면 좆은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