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화본역이 다시 퍼블릭에 올라온 후
브알챗 유저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먼저 달려가서
구 화본역의 향수를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구 화본역의 병신냄새는
어느 덧 짙어져 있었고 우리는 그것을 파악해야할 필요가 있다.
병신냄새 및 위험도는 *의 갯수로 표기한다.
1. 스폰 옆 공터와 장애인용 계단 *
스폰에서 지나가면서 신경도 잘 쓰지 않는 곳
후에 설명할 여왕벌 스팟에서
목소리와 교태에서 밀리는 여왕벌과
내세울 것 없는 일벌 2마리정도가 주로 피난오는 장소다.
특징은 대화의 주제가 없고 여왕벌 혼자 말하고
일벌은 리액션만 취함.
2. 매표소 *
브알챗을 시작한 지 얼마안 된 차렷유저들이
가끔 머무르는 곳이다.
칫솔, 버터, 소주, 고추 아바타를 쓰는 현생 인싸들이
주로 여기서 대화를 나눈다.
3. 매표소 안 쪽(거울 스팟) ***
기본적으로 거울이 있기 때문에
유저들이 가장 많이 머무르는 장소
어그로꾼, 여왕벌, 일벌, 씹덕, 찐따, 커뮤니케이션 장애,
킹반인, 잠수, 브알수면, 블니티충 등
모든 유형의 사람이 보이는 곳
의외로 병신력 자체는 타 스팟보다 낮으나
거울에 목숨걸고 블락언급하는 씹새들이 많으니 조심하자.
4. 캠프파이어라 쓰고 홍대 버스킹 거리라 읽는다. *****
안락한 브알챗을 즐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걸러야 할
개같은 스팟
노래 버스킹, 기타치면서 노래하는 버스킹, 피아노 버스킹 등
가지각색의 버스킹맨들이 상주한다.
물론 가끔가다 정말 실력좋은 사람들이 연주하거나
노래하면 구경하는 재미가 있지만
99.8%는 기타치다가 절고, 노래는 더럽게 못해서
청각손실을 불러오는 경우임.
웬만하면 근처에도 가지말자.
5.펜스 **
친구없는 차렷뉴비들이 타 게임에서
점프맵 하던 습관 못 버리고 정신 사납게 하는 곳
특히 여기서 점프맵 하는 친구들의 마이크가
켜져있으면 조심하자.
그 들의 좆같은 청축 키보드 소리가 당신의 고막을
자비없이 파손시킬 것이다.
6. 송전탑? *
5번과 비슷한 유저들이 상주한다.
축구공 가지고 노는 유저들이 많이 보이고
상당히 클린한 곳임.
7. 열차 앞 노란 점선 스팟 *****
남남 과몰입 게이들의 핫 플레이스
화본역 유저 밀집도 기준 가장 멀리 위치하여 있는 곳으로
은밀하고 조용하게 상주한다.
필자의 남남 과몰입 첫 목격지도 이곳이였다.
'애기야 누나 잠깐 다른 곳 좀 다녀올게'
라는 문장을 읊었던 사람의 목소리는 분명 남자였고
'빨리오고 다른 남자랑 절대 말 섞지마'
라고 했던 새끼도 분명 남자새끼였다.
개1시1발
8. 구석 벤치 **
조용하게 어울려 놀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머무른다.
친구들끼리 모여있는 경우가 많으며 대화하는 사람들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병신냄새가 짙진 않다
위험도를 2개 준 이유는 뿌슝빠슝맨들이
아바타 자랑을 여기서 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럼.
9. Bee hive **********
주변이 뻥 뚫려있는 특성 상 가장 접근이 쉽다.
그래서 병신냄새도 쉽게 환기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끝 없이 밀고 들어오는 농밀한 병신향은
그 밀도를 조금이라도 낮추는 걸 허락하지 않는다.
최소 2체 이상의 여왕벌에 4체 이상의 일벌이 상주하며
위의 8가지 스팟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유저들이
이 곳에 나타난다.
여왕벌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이 곳 분위기는
떡상하거나 곱창나고
그 모습이 아니꼬운 누군가가 여왕벌에게 한 줄기의
비난이라도 했다간 그 즉시 일벌들의 독침에
만신창이가 될 것이다.
그녀의 호위기사들은 타인이 그녀에게 쉽사리
말을 걸지못하도록 온갖 비열한 권모술수를
남발할 것이며, 최후에는 조리돌림으로
당신 자체를 조져놓을 것이다.
당신이 여미새가 아니라면 9번 스팟에서
여자와 대화하려고 애쓰는 것은 말리고싶다.
다들 향수가 가득한 (구)화본에서 병신들을 피하여
즐거운 VRC라이프를 보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는 우리도 병신이란 걸 항상 잊지말자
ㅇ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