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 있는게 NRF 슬라임)
챈에는 자주 올렸는데 갤에는 NRF관련 첫글인듯.
몇달전에 누가 NRF로 슬라임 만들겠다는거 말렸는데 지금은 내가 만들고 있음.
근데 말리길 잘한거 같기도.
제작 난이도가 ESP로 만드는거보다 좀 높다.
HW도 그렇고 SW도 ESP는 펌웨어 플래싱이 간단해서 쉬운데 NRF는 부트로더 없으면 부트로더부터 올려줘야함.
장점을 좀 얘기하자면
1. 배터리가 오래간다.
기존 슬라임에서 쓰던 배터리의 1/10용량으로 거의 30배는 오래감.
예를들어 ESP 슬라임에서는 1200짜리 배터리로 12시간 갔다면, 얘는 120짜리로 최대 2주정도 감.
즉 충전 1시간만 꽂으면 2주동안은 충전할일 없다는거. 브챗 하루에 4~5시간 하면 더 오래쓰는것도 가능.
충전지옥 탈출 가능함.
2. 배터리가 작기때문에 사이즈도 작고 가볍다
내가 만든게 트래커 하나에 15g정도임. 바이브가 75g니까 8개 차도 바이브 두개 무게도 안됨.
3. 리시버가 따로 있기때문에 와이파이 환경 고려 안해도 됨
무선마우스 같은거 생각하면 편함. 컴퓨터에 리시버만 꽂으면 동작함.
그리고 공유기 거쳐서 동작하는 기존 슬라임과 달리 마우스마냥 반응도 빠름.
즉 사용자마다 일괄적인 환경 제공되는거
단점은 만들기 좀 어렵단거다.
일단 NRF 보드들이 ESP처럼 천하통일 한게 아니고 같은 보드라도 유통사 마다 부트로더를 제각각으로 올려놨기 때문에 부트로더 작업부터 필요 할 수 있고,
IMU도 적절한 브레이크 아웃보드가 없어서 직접 PCB만들어야 하는게 강제됨. (BMI160 미지원)
뭐 요새는 supermini보드를 d1마냥 기본으로 밀고있는거같긴함. (근데 위에서 말한 부트로더 문제는 여전)
그리고 펌웨어도 예전보단 개발진행이 많이 되긴 했는데 여전히 불안정한 부분이 많음.
매일 커밋 되고 할정도로 개발자가 활발하긴 한데, 좀 난잡하게 업뎃되고 너무 자주 업뎃되고 수정되니 그거 따라가기도 힘들더라.
그래서 난 잘되는 버전에서 멈췄음.
나중에 서버랑 같이 수정되면 그때 올릴생각.
그래도 실사용이 가능할 만큼 개발 진행이 되었단거에 의의가 있는듯.
아무튼 나중에 다 완성하고 테스트 까지 다 끝내면
내가 만든 PCB랑 케이스같은거 좀 공유도 하고 제작 가이드도 쓸 생각임.
근데 아마 챈쪽에 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