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제일 친한 친구는 아니지만 1년 반정도 알고 지냈고 나름 친하다고 생각하는 일본인 친구가 있음
저번 주 일요일 쯤에 그 친구한테 금요일에 휴가 쓰고 오전부터 브챗 할 거라고 DM이 왔음
그래서 장난으로 꾀병부리고 휴가써서 나도 그럴까요 ㅋ 했는데 뭔가 기쁜 듯이 진짜 그래줄거냐고 반응이 왔음
연차도 많이 남았고 이번 달 하루 쉴려고 했으니까 그럼 그냥 금요일 휴가 쓰고 놀죠라고 약속했음
그런데 막상 목요일 밤되니까 금요일에 회사에서 오후에 좀 일해달라고 오전밖에 브챗 못한다고 연락이 옴
그래서 ㅇㅋ 오전에 볼 일 보려고 했는데 그럼 오전에 놀죠 했는데 금요일 오전 되니까 말 바꾸고 할 순 있는데 마이크를 못한다
또 좀 따 회사도 가야 한다며 하기 싫은 티 내길래 일 때문이고 벙어리하면 노잼이니까 ㅇㅋ 퇴근하고 놀아요라고 했음
그리고 나도 오후에 오전에 보려던 볼 일보고 집에와서 유니티하면서 기다리는데 20시쯤 되니까 갑자기 컴퓨터를 샀는데 받으러 가는 중이라고 연락옴
알고보니 처음부터 컴퓨터 주문한 거 수령 하러가려고 금요일 휴가 썼던거였음 난 몰랐고
뭐 그럴 수 있지 싶어서 그럼 집 와서 새 컴 세팅 끝나면 잠깐하죠 하니까 알았대서 기다리니까 새벽 2시쯤됨
그런데 너무 피곤해서 브챗 못하겠다 연락와서 ㅇㅋ 그럼 내일 하죠 했음
오늘은 나도 약속 있어서 밤에 집 들어오고 그 친구한테 조인 탔는데 친구들이랑 재밌게 놀고 있어서 인사만하고 가려고 했는데
인사하니 인사도 안 받아줌 그래서 뭐 대화 중이니까 그럴 수 있지 싶어서 다른 월드가서 놀다보면 연락 오겠지해서
화본 가서 놀았는데 마지막까지 조인이나 리퀘스트도 없고 연락도 없음,,
솔직히 다른 친구랑 놀면 더 재밌으니까 그러는거 이해하는데 그냥 잠깐 찾아와서 인사나 사과는 할 줄 알았는데 그런 것도 없었음
나름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농락만 당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