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겪은 케이스야 현재진행형이기도 하고;;
내가겪은 썰인데 뭐 특이한 썰 너네도 있으면 이야기해주라
그리고 솔직하게 적는만큼 너네도 솔직하게 이야기해줬으면 한다. 쌍욕만큼은 사절하겠음...
이게임하다 한살 연상의 누나를 만났거든?
근데 목소리나 말하는거나 행동이 참 괜찮은거야. 어 괜찮네 하고 ㅋㅋㅋ
그래서 뭐 자주 만나서 놀고 월드구경하고 총쏘고 놀고 하다가 호감이 생겼어. 서로가.
그래서 서로 쓰다듬고 뽀뽀하고 난리치고 그러다가 이제 내가 좀 생각을 해봤지.
'아니 과몰입 조져버렸구? 그냥 현실에서 만나자고 할까?' 했지
그리고 3일동안 생각하다 디코로 이야기했다. 나랑 한번 현실에서 만나서 같이 영화보고 밥먹고 데이트하자 했지.
처음엔 그건 좀 힘들거같다길래 ㅇㅋ 과몰입으로 만족해야겠다 하고 그냥저냥 하다가 헤어졌어(?) 사실 서로 고백도안했는데 ㅋㅋㅋ
그러다가 몇달지나서 연락이 왔다. 잘 지내냐고. 잘 지낸다고 하고 또 어째저쨰 되서 게임에서 썸아닌 썸을타버렸어.
그렇게 또 지내다가 내가 또 이야기했다. 한번 만나자고. 그랬더니 이번엔 고민하더니 어디로 오라고 알려주더라고
엉??? 하고 한 3초동안 생각했다. 또 까일거 뻔할거같은 클리셰 탈거라 생각했는데 예상외의 답변이라 당황했지.
그래서 아빠 차 빌리고... 향수뿌리고 그러고 나갔지 ㅋㅋㅋ
갔는데 음 뭐랄까 직감적으로 저사람인가 싶은 느낌의 여성분이 서있더라.
그래서 차를 좀 멀찍이 세우고 디코를 했지 어디냐고. 그랬더니 바로 답장이오는데 어디 역 몇번출구앞에서 어떤옷을 입고 서있다.
이렇게 알려주는거야. 맞더라고 ㅋㅋㅋㅋ 후드티에 청바지에 힙색... 내가 딱 좋아하는스타일로 입고온거보고 음ㅋㅋㅋ..했지
그렇게해서 태우고 영화관 가서 영화보고 나오니까 할게없길래 바다보러 가자고 하고 바다가서 노래틀면서 바다구경했거든
그래서 밤 늦게까지 놀고 구경하고 하다 집에 바래다준다 하고 그 누나집을 갔지.
차 세우고 내리니까 안내려도 된다하는거 집 잘 들어가는거만 보고 간다고 하고 차앞에서 집들어가는거 보고있었거든
집 입구에서 멈추더니 나 보고 씨익 웃길래 질러보자는 생각으로 누나 잠깐만!!! 하고 뛰어가가지고 뽀뽀했다
역시 존나놀래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엄마야 하고 밀치는데 얼굴 새빨개진거 보고 존나 귀여워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왤케빨개졌냐고 너무귀여운거 아니냐 했더니 도망가길래 사탕하나 쥐여주고 집왔음
암튼 그렇게 현실에서 만났는데 생각보다 나보고 괜찮은사람이라고 하더라고. 사실 무서웠는데 잘 대해주는거보고 많이 안심했다고 하면서
뭐.... 어째저째 그렇게 현실에서 몇번 만나고 하다가 지금은 내가 고백해서 사귄지 한 한달정도 된거같다
이정도면 성공한 과몰입이라고 칭해야 해 아니면 커플이라칭해야해?ㅋㅋㅋㅋㅋㅋ 그게 궁금해서
과몰입의 정의는 이렇게 vr같은거 쓸수있는데서 캐릭터만 보고 서로 좋아하고 현실생각 안하고 그런거라고 생각했거든
근데 이거는 과몰입이라고 봐야하나 궁금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