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발이 안떼어진다는게 이런 느낌인가 싶더라
- 글쓴이
- 꽃과봄
- 추천
- 0
- 댓글
- 24
- 원본 글 주소
- https://gall.dcinside.com/vr/4256799
- 2024-10-19 04:44:33
코코넛장사로내집마련 | 할부지랑 엄청 사이 좋았나보네 | 2024.10.19 04:45:42 |
꽃과봄 | 그렇진 않음 1년에 명절 빼고는 두세번 보러 갔고 그마저도 30분 내외로만 있다가 왔음 그걸 떠나서 내 살아온 햇수만큼 알고 지낸 사람이고 추억도 있으니 자주 봤다 친하다를 떠나서 힘든거지 | 2024.10.19 04:47:07 |
와일드번치 | 우리집안은 암으로 돌아가신분 많아서 아마 나도 나중에 걸리지 않을까싶어 - dc App | 2024.10.19 04:47:13 |
코코넛장사로내집마련 | 나도 작년에 갑자기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장 갔다왔는데 솔직히 나는 할아버지랑 애틋한 추억이 있던것도 아니여서 3일동안 허리 아프게 바닥에서 자고 이불도 없이 잠자는등 너무 힘들어서 투정만 부렸는데 | 2024.10.19 04:47:19 |
붉은꽁치 | 할아버지가 정신은 또렷하신가보네요 가시는 길 조금이라도 더 편안한 마음으로 가시면 좋겠네요 - dc App | 2024.10.19 04:47:28 |
꽃과봄 | 암도 걸리기 쉬워지는게 유전이라드라... | 2024.10.19 04:47:34 |
코코넛장사로내집마련 | 막상 할아버지 마지막으로 보내드릴때 진짜 세상에서 내가 그정도로 남을 위해서 울거라 생각 못할정도로 펑펑 울었어 | 2024.10.19 04:47:54 |
코코넛장사로내집마련 | 근데 너는 더 힘들거 같구나 너무 힘들어하지말자 할부지도 너가 막울고 그러는거 시러할거야 | 2024.10.19 04:48:40 |
꽃과봄 | 그럴만하다고 생각함 장례식장이 쉬운 일은 아니니까 | 2024.10.19 04:49:06 |
꽃과봄 | 그치... 안그래도 겨우 겨우 참다가 차에서 울고 쓰는거임 | 2024.10.19 04:49:33 |
미루우츠 | 우리집도 외할아버지가 폐암, 어머니가 자궁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어머니는 상태가 점점 안좋아지더니 내가 누군지 못알아보시더라, 그게 정말 힘들었음. | 2024.10.19 04:49:55 |
꽃과봄 | 아직 완전히 떠나실 때가 아니시기도하고 오히려 정신이 또렷하신게 더 지금은 고통을 느끼시니까 더 어려운거지... 고맙구나 | 2024.10.19 04:50:06 |
ㅇㅇ | 우리 할아버지도 원래 몸 안 좋으셨는데 얼마전부터 요양병원 격리실 들어가셔서 피 계속 투석하고 계심... 진짜 갈 시간 됐는데도 못 가겟더라.. | 2024.10.19 04:50:37 |
코코넛장사로내집마련 | 응응 그래도 좀 신경 쓰이면 사소하게 대화하는 영상이라도 하나 찍어놔 그런게 응근 나중에 그 사람을 기억하기 좋더라 | 2024.10.19 04:50:59 |
꽃과봄 | 평생 기억에 남을 무겁고 무서운 경험이었겠다 나도 늦기 전에 바로 시간나자마자 왔음... 내가 그런 일이 있었다면 진짜 많이 힘들었을거야 고생했음.. | 2024.10.19 04:51:17 |
꽃과봄 | 그것도 좋겠네 | 2024.10.19 04:51:28 |
미루우츠 | 항상 후회하는게 있는데 어머니가 숨 넘어가시는 순간, 사랑해요, 낳아줘서 고마워요 라고 한마디 못하고 안돼... 라고 말한걸 후회하고 있어. 그 순간에 사랑한다는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더라 | 2024.10.19 04:51:39 |
코코넛장사로내집마련 | 암튼 넘 힘들어하지말구 집 들가기전에 좀 산책하구 맛난거 먹구 들가!! 화이팅이야 브붕아 | 2024.10.19 04:52:09 |
미루우츠 | 힘내고, 잘 지내는 모습 많이 보여드려 | 2024.10.19 04:52:44 |
꽃과봄 | 이게 진짜 때가 오게 되면 못감.. 나도 한 4시쯤 까지 있을까 하다가 할아버지도 가라 하셔서 고민하다 나온거기도 하니까.. 특히 옆에서 울고싶진 않았음 | 2024.10.19 04:53:15 |
꽃과봄 | 상상만해도 그 말을 꺼내기 힘들거같음... 사람이 살면서 고마워요보다 미안해요라는 말을 더 많이 할 정도로 고맙다고 말 하기 힘든데 마지막에 그 말을 할 수 있다는건 축복이지... 형 결혼한 근황이랑 이런저런 말씀 드렸음 난 연애하고 있다고 해뒀고... 아 근데 진짜 병실은 나왔는데 병원을 못나오겠다 | 2024.10.19 04:55:21 |
꽃과봄 | 병실은 나왔는데 병원을 못나오고 있음...좀 더 있다 갈란다 | 2024.10.19 04:55:46 |
미루우츠 | 자주 찾아뵙자. 그래도 너가 건강한 모습 계속 보여드리는게 맞으니까. 관리 잘하구 | 2024.10.19 04:56:45 |
꽃과봄 | 그래야겟슴.. | 2024.10.19 04:5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