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같이 놀던애들이랑 멀어진지 한달이 다 되가는거같아
멀어지기 보단 내가 일방적으로 멀어졌지
그동안 부계정으로만 하다가 오랜만에
같이놀던애들과 친구가 맺어져있는
본계정에 들어가봤어
오랜만에 그친구들한테 조인을 탔어
그냥 아무말없이 멀어진것도 미안하지만
어색한거 없이 받아주니까 미안하더라
근데 연락안해준건 좀 삐져있음
다들 너무 잘 놀고있더라고
사실 조인타고 거울앞에서 춤을추고 웃고 떠들고있는
친구들을 보며 내가 들어가서 분위기를 망치며
인사를 건내도 될까?
라는 생각을 해봤어
날 어색해 하면 어떡하지
내가 멋대로 멀어졌지만
친구들이 연락을 안한 잘못도 있지않을까..
라는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옆에 창문으로 훔쳐보다가
딱 들켜서 들어갔지
너무 반갑게 인사를 해주더라구
좀 미안하면서 이렇게 반겨줄꺼면 왜 그동안
연락이 없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인사말고는 딱히 대화가 없더라
그래 내가 멀어졌으니까
어짜피 3명이서 잘놀던거 내가 억지로
들어가서 4명이 된거고 내가 자초한 일이니까
이런생각하면서 너무 미안하더라
다시 건물밖으로 나갔어
혹시나 따라오는 사람이 있을까 라는
기대를 하면서 뒤를 봤지만 있을리가..
아무말도 안하다가
건물밖에서
인사를 했는데 친구는 가위를 내더라 ㅋㅋ..
재밌었어 오랜만에 웃은거 같에 친구의 한결같은
장난기 있는 모습에 그리고 브얄챗을 껏어
브얄챗을 2000시간가량 하면서 많은 친구들이랑 사귀었지만
금방 언프를 하는 그런 병신이였는데
이번엔 꽤 많이 놀았던거 같아
가장 재미없는 브얄챗이였어
이상 뻘글이였어
긴글인데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