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브붕 게이야
한국에서 자란 평범한 남자가
20대에 ㅅㅅ를 못해봤다는게 말이 됨?
짚신도 짝이 있는데 사지멀쩡한 남자가 짝이 없는게 말이 돼?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아무런 장애도 없는데
ㅅㅅ를 못해봤다?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함?
세상에 여자를 만날수 있는 장소가 얼마나 많음?
중학교가 있고. 고등학교가 있고, 대학교가 있고
알바처가 있고, 동아리가 있고, 직장이 있고
클럽이 있고, 감성주점이 있고, 길거리가 있고
교회도 있고. 지역 동호회가 있고
틴더가 있고, 에브리타임이 있고, 오픈톡이 있고,
번개에 가면 쓰담 번개도 있고, 음주 번개도 있고,
하다못해 디씨나 트위터도 있는데
거기서 매일 마주치고 얘기하는 수많은 여성들, 여사친들
그중 단 한 명과도 썸을 못 탔다는게 말이 됨?
단 1명조차도 너를 남자로 보지 않는다는게 말이 됨?
절세미녀가 아닌, 평범한 여자들...
아니면 못생겼지만 봐줄만한 구석이 있는 그런 귀여운 여자들,
자기 외모에 자신감이 없어서 남자보는 눈을 한없이 낮춘 여자들...
그런 여자들조차도 너를 봐주지 않았다는게
확률상으로 따져봐도 너무 희귀하지 않음?
만약 진짜 아다인 사람이 있다면
나는 마음 깊은 곳으로 존경할거임
왜냐면 그 사람은 분명 방에서 엄청난 자기계발을 하는데 시간을 쏟았을거고
분명 다른 평범한 사람들보다 훨씬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합리적인 추론이 가능하기 때문
누구나 한번쯤은 해볼 수 있는 ㅅㅅ를 거부하고
고독을 감내하며 엄청나게 노력했다는 증거기 때문에
평범하게 ㅅㅅ를 해온 다른 남자들에게
존경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함
만약 그런 재능이 없는데 여전히 아다라면
나는 믿지 못하고 코웃음 칠거임
정신적 문제로 인해 집 밖으로 나온 적이 한번도 없는게 아니라면
수학적으로 따져봤을때 도저히 아다가 될수가 없거든...
요즘 남초에서 자기가 아다라고 자학하는건 컨셉인거같아서
웃어넘겼는데
요즘은 그게 너무 과한거 같음
슬슬 유행 끝난거 같은데 언제까지 씹덕짤 쓰면서
자기비하하려는지 모르겠음
실제로는 가면무도회인거 다 알지 않음?
"못생긴 여자랑 ㅅㅅ해서 별로다"
"여자에게 대쉬했는데 나랑 사귀어주지 않았다."
"요즘 여친이 살이 쪄서 싫어진다"
이런 식으로 푸념하면 내가 그 정도는 이해하겠는데
그냥 아다다?
내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정말 어쩔수없이 ㅅㅅ를 할 수 없는 신체적 장애인들한테
행여나 기만행위를 하는게 아닌지 염려되어서 쓰는거임
진짜 ㅅㅅ를 하고 싶은데 장애인이라서 어쩔 수 없이
못하는 사람들에게
박탈감을 일으킬수도 있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함
본인이 그런 처지가 아닌데 ㅅㅅ를 못해봤다는건
너무 심한 컨셉임
퍼온 글이니깐 과몰입 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