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일반 인간과 완벽히 똑같이 사고하고 느낄 수 있는 인조인간이 있다면
- 글쓴이
- 전기양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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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11 10:32:49
| ㅇㅇ1 | 인간의 정의부터 정해야하는 문제지.. 61.41 | 2024.10.11 10:33:54 |
| 거시경제 | 인간의 가치는 아이러니하게도 유한함에서 그 가치가 나옴 | 2024.10.11 10:34:13 |
| 미나즈키 | 팩트는 인류는 우주가 죽었다 깨어나는 시간이 지나도 그런 피조물 못 만든다는 거임 | 2024.10.11 10:34:28 |
| 거시경제 | 모든 가치는 결국 유한함에서 나오는거니까 모든 것이 순환하는 과정에서 말이지 | 2024.10.11 10:34:30 |
| 거시경제 | 굉장히 오만한 생각이네 | 2024.10.11 10:34:41 |
| ㅇㅇ2 | 생식기능에 하자가 없다면 인간 맞지 211.205 | 2024.10.11 10:34:58 |
| 전기양_ | 인간이란 무엇이죠? 포유강 영장목 유인원과 사람과 사람속에 속하는 동물을 총칭하는 말인가요? 그게 아니라면 이성과 마음을 가지고 그것에 따라 사고하는 존재를 뜻하나요? 어려운 이야기에요 | 2024.10.11 10:35:36 |
| ㅇㅇ1 | 그냥 털 없는 닭이랑 다를 게 없긴 함ㅋㅋ 61.41 | 2024.10.11 10:36:20 |
| 전기양_ | 바이센테니얼 맨에선 인간으로 인정받기 위해 영생을 포기하고 스스로의 회로를 망가뜨려 죽음을 택한 로봇의 이야기가 나와요. 그렇다면 그 로봇은 인간이라 할 수 있을까요? | 2024.10.11 10:36:45 |
| 전기양_ | 미래는 직접 두 눈으로 관측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확정지을 수 없어요. 기술의 발전 도중에는 늘 생각지도 못할 정도의 가속도가 붙는 특이점의 시기가 오곤 했고요. 오만한 생각이라고 생각되네요. | 2024.10.11 10:37:50 |
| 에쏘에샷추가 | 그 사고의 기반이 무엇인지가 중요하지 않을까~ 중복되지 않는 독립된 개체로써 인정받을 수 있을만한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인정해줄 수 있겠지만, 누군가가 그렇게 사고하도록 만들어낸 존재라면 그건 확실히 인간은 아니지. 생각의 깊이를 떠나 어쨌든 모든 인간은 자신이 겪은 사건들을 기반하여 사고하고 있으니까. 또 만들어진 존재라 하더라도 기존의 사고에서 벗어나 스스로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사고하게 되었다면 그 또한 인정 해 줄 수 있을 것 같네 | 2024.10.11 10:38:57 |
| 전기양_ | 인간들 중에도 불임, 난임이신 분들 같이 생식기능에 조금의 문제가 있는 분들이 있어요. 물론 그분들과 이런 케이스를 비교하는 건 어불성설임을 알지만, 단순히 인간과 닮아있고 생식기능이 제대로 작동한다는 전제만으로 그것이 인간임을 확정짓거나 반대로 할 수 있는 걸까요? | 2024.10.11 10:39:21 |
| 애옹이_ | 이론상으로는 인간으로 성립은 안되겠지만 우리가 감각으로 인지하는 범위가 대단히 한정되어 있어서 가볍게 생각한다면 친구라도 불려도 될듯 싶음 - dc App | 2024.10.11 10:41:16 |
| 전기양_ | 블레이드 러너에서는 이러한 문제에 더더욱 심화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실제 인간의 기억을 심은 인조인간들을 대거 등장시켜요. 그들은 분명 성장의 과정 없이 조립되어 나온 존재이지만, 가짜라고 할지라도 유년기의 기억도 있으며 성장기의 기억, 성년이 됐을 때의 기억까지도 있어요. 기억이 조작됐다는 사실조차 모르고요. 가짜라고는 하나 평범한 인간들과 같이 사고의 근간이 되는 배경까지도 완벽히 꾸며졌다면, 이 또한 인간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2024.10.11 10:41:52 |
| 에쏘에샷추가 | 그 기억이 가짜인지 진짜인지는 내가 말한 기준에서는 별로 중요하지 않지? 어디까지나 그 개체가 경험을 기반으로 독립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느냐이니까. 설령 과거의 기억이 전부 조작이라고 할지라도 공간적으로 떨어진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며 새로운 사고를 할 수 있다면 충분히 인간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아. 과거가 중요한게 아니라 미래를 가진 존재인가가 중요한거니까? 반대로 짜여진 대로 움직이고 짜여진대로 행동하며 짜여진 틀 안에서만 생각할 수 있어서 거기서 벗어날 수 없다면 아무리 고도의 사고가 가능한다 한들 확실히 인간은 아니겠지. | 2024.10.11 10:45:40 |
| 전기양_ | 그 시대가 도래해야 알겠지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어렵고도 즐거운 문제네요. 그런 시대가 온다면 우리가 아는 사전상의, 이론상의 '인간'의 정의가 또 바뀌어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감각이라는 건 결국 본능 이전에 경험에 의거해 형성되는 것이니만큼 그 시대의 사람들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감각으로 예시 상의 인조 인간 같은 존재를 대할 수도 있을 테고요. 그치만 그런 미래가 도래하기도 전에 이런 존재를 친구로 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스스럼 없이 말씀하시다니, 멋진 오픈 마인드라고 생각돼요 | 2024.10.11 10:45:48 |
| ㅇㅇ2 | 그냥 간단하게 인류 생존에 도움 되냐 안 되냐를 봤을 때 그게 종의 번식이 핵심이라 그렇게 본 거고 그런 건 현실이 아니면 탁상공론에 가까운 주제라 깊이 생각 안 하는 편임 아주 높은 확률로 흑인 노예꼴 날 거 같긴 하ㄷ만 211.205 | 2024.10.11 10:47:05 |
| 전기양_ | 사실 탁상공론이 맞긴 해요... 으흑흑 블레이드 러너가 너무 슬펐어요 | 2024.10.11 10:47:44 |
| 전기양_ | 나아갈 수 있는 자율 의지가 제일 중요하긴 하죠 | 2024.10.11 10:4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