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내용과 무관
VRChat이라는 게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부분 컨텐츠는 유저 간의 대화나 몸짓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굳이 국적이든 뭐든 신경 안쓰고 할 수 잇는 건 여럿 있다고 생각함
Q. 누가 일본인들만 만나고 다닌다?
불쾌하거나 기분이 나쁠 수는 있지만 그게 너가 남들 앞에서 화낼 일은 아니다.
Q. VR을 사면서까지 이런 걸 할 필요가 있나?
사던가 말던다 너가 남들 앞에서 나댈 일은 아니다.
Q. 자꾸 특정 나라 사람들을 기피하는데 화낼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칸코쿠징가 고멩나싸이ㅜㅜ하면서 소리지르고 다니면서 한국인들 차단하는 애들이 대부분인것도 아니고 남들 앞에서 굳이 얘기할 일은 아니다.
분명 요거 머릿속에선 알고있고 당연한거라고 생각하면서도
꼭 직접 보거나 하면 뭐라 하고싶어지고 하더라
뭐 딧코고 스카이프고 어디 커뮤니티고 할 거 없이
수천 수만명 나다니는 곳인데
뭐 이상한 사람 있을 수도 있는거고 생각이 다를수도 있고
굳이 욕을 하고 다니는 것도 피곤해서 그냥 구경하고 다니게 되더라
그냥 내 생각이 이렇든 니 생각이 저렇든
우린 요렇고 쟤낸 저렇고 어쨌던
가장 중요한 건 구경만 하다가 서서히 끼어들어서
동류가 되는 것만 피하면 되는 것 같아
여러 나라 유저분들 만나고 같은 한국분들도 만나고
거기서 이루어지는 게 그냥 잡다한 얘기던, 서로 만들어낸 컨텐츠던
난 도대체 말이 안통하는 혼모노들이나
신규유입을 너무 안받아주는 애들만 피해다니면서 하다보니
나름 재밌게 노는 크루도 생겼고 지금도 계속 사람 늘어나고있어
자유롭다는 게 참 좋으면서 조심해야하는 것 같아
갤질이든 대형 sns든 난 그닥 안 하고있지만
어비스갤에서 잠시 놀러와서 구경하니
여기서도 어느정도 질서 잡혀있고 굉장히 재밌게 굴러가는 것 같아
이런 채팅류 게임이 쭉 굴러간다는 거 굉장히 신기하면서도
드디어 내가 원하던 방식의 게임이 나와줬구나 하는 생각으로
18년 초부터 건드려가면서 즐겁게 하고있어
넓고 자유로운 만큼 여러가지
불편한 것들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다지만
그게 새로이 유입되는 유저분들한테 벽이 되지 않았으면 하고
지금도 계속 그 점 생각해서, 처음 뵙는 분들이나
혼자 서성이는 분들 근처에서 효과음 연주하면서 관심끌고 하고있어
어떻게든 얘기 통하고 무리로 끌어들일 때 너무 좋고
새로운 분들 계속 만나는 게 넘 좋더라
그런 게임으로 계속 유지되었으면 하는 맘에
그냥 속으로 생각하던 것들 두루뭉술하게 적어봤어
말이 앞뒤가 잘 안맞는 건 내가 글을 잘 못써서라고 생각해줘
재밌게 겜하다 연이 닿으면 인겜서 보고 얘기하고 하자
뉴비분들도 안접고 오래 즐기길 바래
난 피아노칠거야
뚱땅땅땅 존나재밌어